이별을 했습니다.

para2 작성일 13.03.26 01: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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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간 사귀다가 올해 헤어지고
한달뒤 다시 사귀다가 또 헤어졌습니다.

응석을 받아주지못함이 똑같은 헤어짐의 원인이네요.
사실 헤어질거라 믿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녀가 없으면 안되듯..
그녀도 제가 없으면 안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응석을 안받아주면 안부릴거라고..
혼자 편하게 믿어버렸네요.

그녀의 술버릇도 나쁘고 말투도 나쁜지라 화내고
무시하면 외로움을 많이 타서 응석안받아주면
잘못했다고 돌아올거라 믿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이젠 다른 남자가 생겼다네요.
이젠 절대로 돌아가지 않을거라고..

그리 아쉬우면 왜 안잡았냐고..

미련했습니다. 욕심이 그녀를 놓치게 만들었네요.

그래도 괜찮다고 나에게 다시 돌아오라고..
하지만 이젠 돌아오지 않습니다.

저도 모르게 너무 멀리 가버렸네요.
형들이 그렇게 잘 생각하라고 몰아세우면 안좋다고
적당히 넘어갔어야 했는데.. 너무 제 입장만 세웠네요.

그립네요. 빈자리와 그 향기가..

부족한 사람을 사랑하준 그녀에게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다들 지금 사랑을 더 아끼고 소중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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