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 한번 올린 적도 있지만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자친구가 있는데 말 그대로 같은과 남자애랑 바람이 났어요
추궁하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애가 워낙 허술하고 어리다 보니 거짓말 하는 법을 몰라서 그런지
바람핀지 3일만에 저한테 걸렸지만..
어떡합니까... 제가 너무 사랑하거든요. 그래서 사람은 누구나 한번씩 실수를 하는 법이야. 나를 진짜 사랑한다면 일주일 줄
태니까 그 아이 정리하고 확실한 증거를 나에게 보여줘라. 너 그렇게 하고 다시 나에게 돌아오면 내가 세상에 다시는 겪어보
지못할 최고의 사랑을 주겠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몇시간동안 펑펑 울면서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하길레 자기 한번만 더 믿어 달라고 해서 저는 또 믿었습
니다. 그 뒤로도 그 바람핀 애랑 거짓말로 바다보고 온거. 새벽에 만나서 놀다 들어간거....전부 다 봐줬어요. 다들 이런 경험 있는지 모르겠는데..진짜 미치도록 사랑했거든요.
그러다 정확하게는 얘기 못드리지만..그애 부모님이 우리가 사귀는걸 알게 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제가 놓아주게됬습니다...피눈물 나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헤어지고 바루 하루 뒤인 다음날 너무 보고 싶어서 그녀의 엔드라이브에 들어가서 사진 좀 보려고 하는데....
그 바람난 남자애랑 다정하게 그날 손잡고 놀고 했던 사진들을 올렸더군요..
헤어지던날 나한테 울고 불고 떠나지 말라고 사랑한다고 저랑 난리를 치다가 그렇게 끝났는데...
나를 사랑한다고 같이 살고 싶다고 했던 말들이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아무것도 못하겠네요..
이 마음이 뭔지..분노인지..화가나긴나는데 또 보고 싶기도 하고..나는 정말로 그애한테 atm기 정도 밖에 안되는 놈이었는지
복수.....심도 좀 들고...도저히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이제 나이 서른인데 결혼할 여자만 잘 골라서 만나야 겠다...라는 생각도 드는데 아니 ㅅㅂ 도대체 결혼할 여자를 어떻게 고르는 겁니까??? 여자 이제 못믿겠어요 지금껏 사귄 여자 4명 모두 바람나고..
역시 여자는 헤어질때 분명 다른 남자가 있다라는 말이 이제사 현실이고 실감이 납디다
복수같은건 안합니다..내가 사진 한장만 보내면 그 아이 학교생활 하예 못하게 만들수도 있는데 사랑했던 사람한테 어찌 그렇게 하나요...
20살때부터 10년간 꾸준하게 연애했는데...아 이제 좀 쉬렵니다. 혼자지내면서 도 좀 닦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