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런데다 글을 쓸줄이야;;

전설의바야바 작성일 13.08.02 10: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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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글을 클릭해준 짱공인 형님 동생님들께

감사하단 말로 시작을 하겠습니다.



 저의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남의 연애지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걸 알고난 뒤 제가 해야할 행동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 사전 배경에 대한 이야기 -

 제가 아끼는 학교 후배 동생이 있습니다. 그 동생의 여친도 같이 놀다보니 아는 동생이 됬습니다.

그렇다고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는 정도는 아니고, 길가다 인사는 하는 정도? 진짜 그냥 아는 동생이죠^^;;

지금 후배는 방학동안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이제 한달 남았네요.

 

 - 사건1 - 

 저는 저녁마다 매일 운동을 다니는데요. 운동하러 학교운동장을 향해 걷다보면 그 후배의 집에 불이

들어와 있나 안들어와 있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히 후배는 어학연수를 갔는데 불이 켜져있는 겁니다.

이상하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도 어학연수간 후배하고 절친한 또다른 후배가 거기서 놀고 있겠거니

생각을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3일, 4일이 지나고... 그 자취방에 불은 계속 켜져있었습니다. 


 그리고 어학연수간 후배와 절친하다는 애하고 어떻게 만나서 놀다가 이야기 하게 됬죠.

 "**아, 너 밤마다 뭘하길래 거기서 ##네 집에서 있는거냐?"하고 물으니 자기는 키가 없어서 못들어

간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자기도 한 두번 불이 켜져있는 걸 봤다는 겁니다. 둘이서 술마시면서

거참 이상하다 이상하다 하다가 순간 '설마 빈집을 노려서 살고 간다는 빈집살이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술자리가 그렇듯이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그날은 어영부영 술먹고 헤어지고 

그렇게 하루가 갔습니다.


 다음날도 어김없이 운동하러 가는데 또 불은 켜져있었습니다. 그걸 보니까 그 때서야

어학연수간 후배한테 이야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운동 끝나고 후배에게 까톡으로 

그쪽 생활 물어보고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나 : "##아, 너네집에 불이 켜져있던데, 혹시 너네 집 누구한테 빌려줬어?"

 후배 : "아뇨? 형, 혹시 잘 못 보신거 아니에요?"

 나 : "아닌데;; 분명 너네집이었어."

 후배 : "헐;;; ... 아! 맞다 집주인이 뭐 공사같은 거 한다그래서 그거 하는 거 같은데요?"

 나 : "그래? 근데 그 공사가 며칠이나 하는거야?"

 후배 : "아뇨 그건 아닌데..."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다가 후배가 자기가 집주인하고 이야기 해본다고 잠시 끊겼다가

 다시 연락이 왔는데 집주인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네 키는 누가 가지고 있는데

하고 물으니 여친이 가지고 있다고 하러라구요. 흠... 뭔가 감이 왔는데 차마 이야기는 못하고

있는데 후배가 그러더라구요.


 후배 : " 형, 죄송한데 제가 집주인한테 말할 테니까 저희집 **이하고 같이 급습해주시면 안되요?"

 

 그래서 그러겠다하고 그날은 바빠서 후배네가 불이 켜져있는지 어쩐지 확인은 못했는데

 다음날 부터는 불이 꺼져있더라구요. 그래서 후배한테 이야기하니까 고맙다고 그러고 연락이 끊어

졌었습니다.


 - 사건2 -

 그래도 저는 그런일도 있었고 해서 그 후배 집을 한번씩 불이 켜져있나 안켜져있나 보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어휴 이 약심장 


 바로 어제였습니다.


 그 후배네 빌라에서 누가 나오더라구요. 어깨에 자연스레 스킨쉽을 하고 여자는 술에 떡이 됬는데

걸음이 엉성하고... 뭐, 대학 후문 자취촌이고 여친 데리고 집에 뻔질나게 들어다니는 커플이야 많이 

봤으니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 있잖아요. 이미 많은 진도가 나가서 스킨쉽이 자연스런 커플이 하는

길거리 스킨쉽들... 어제도 휘발 집에 들어가는데 잡넘들이 집앞에서 키스하더라구요. 나쁜 것들

조루나되버려라 아니 이게 아니죠. 어쨌든


 같은 방향으로 가다보니 제가 그 커플을 자세히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 커플의 여자가 참 낯익은 옷을 입고 있고, 낯익은 뒷태에 흠... 설마 아니겠지 하고

지나가다가 앞질러가는 순간 여자 살짝 봤는데 눈이 마주쳤습니다. 당연히 얼굴을 봤는데...


 지서스 크라이스트 홀리 마더 파더 인크레더블 와 ㅆㅂ 진짜 

 와, 후배 여친이 어떤 기생오라비같은 개 호로 잡놈에 부축받으면서 가는 겁니다. 아놔 진짜;;

 새가슴인 저는 그 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앞에 가는 척하고 쭉가다가 횡단보도에서

잠깐 신호받고 서서 많이 고민했습니다. 설마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겠지 하고 그냥 가려다가

사람 호기심이라는게 있잖아요. 그래서 횡단보도 건넜다가 다시 건너와서 그 커플을 보려고

갔습니다. 다시 가던길에서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더군요. 다시 뒤통수만 보게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질러가서 얼굴 봐야겠다 해서 가고 있는데 어디서 "형! 형!"하고 누가 부르더라구요.

봤더니, 어학연수간 후배 절친이 저를 부르더라구요. 


그 녀석도 오다가 봤답니다. 그런데 얼핏봐서 설마 하고 있었는데 제가 뭔가 겁나 심각한표정으로

그 커플을 쫓고 있는거 보니까 확실한 거 같다고 저한테 말할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 절친이라는 후배녀석이 어학연수간 후배 여친과 같이 일하기 때문에 많이 친해져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했답니다. 그런데 그 여자애가 어학연수간 후배를 만나기 전부터 

친하게 지내던 동생이 있었더래요. 어학연수간 후배랑 스킨쉽 중에도 그 동생이 카톡주면

칼답하고 했답니다.


 아마 그 새끼 같다고...


 하아...


 이게 사건의 있는 그대로의 사건입니다.


 

 이걸, 어학연수간 후배 절친이 알고 있으니 후배에게는 절친이 타이밍봐서 이야기할건데...


문제는 어학연수간 후배 집에서 나온 그 나쁜 계집년과 기생 오라비 같은 쉐끼죠.

상상에 나래를 펴자면, 어학연수간 후배가 간 다음부터 그 지랄을 떨었던거 같은데


당연히 여친년 키를 뺐어야겠죠? 아... 근데 진짜 꼴보기도 싫네요. 워낙 싹싹하고

착한 아이라 그렇게 안봤는데 다른 곳도 아니고 자기 남친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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