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공 대표 눈팅족입니다.
그래도 제 나름의 인생이 있긴 하고 그 중에 연애에 관련된 질문이 하고 싶어서 글 남기네요.
저와 그녀는 조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전 해외구요, 그녀는 한국이죠.
알고 지낸지는 꽤 오래됐어요. 고등학교때부터니까 거의 10년이네요.
자주 보지는 못했는데 한국에 방문하면 보긴 했었죠.
말이 많진 않은데 사근사근한 말투와 그 배려심이 느껴지는 친근함이 너무 좋아서
저 혼자 좋아하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이상형이 돼버렸고 제가 나중에 사귄 사람을 이 애에게 비교하기까지 했습니다.
뭐 거리낌없는 우정보단 친한 친구란 느낌으로 지냈어요
그도 그럴것이 옛날엔 스맡폰도 없었고 중간에 남친도 생기는 바람에 남친 있을 땐 만나주지도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몇달에 한번은 서로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사이였는데
안 좋은 일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면서 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싸했지만 위로해주는 척하면서 서로 연락 약간 뜸했던 사이 있던 일 이야기 하자며 카톡을 자주 하게 되었죠
솔직히 오랫동안 좋아해서 저혼자 그녀에 대한 과장된 환상을 만들진 않았을까 하는데
저는 이런 여자라면 결혼도 하고싶고 평생을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 만드는 여성입니다.
희소식은 이번에 제가 한국을 가게 됐는데 크리스마스날 보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
제가 한국에 있는동안 클스마스에도 시간이 난다 그랬더니 그럼 그날 보자더라구요
저는 특별한 감정을 지니고 있기에 데이트로 생각하면서 나갈 생각이고 분위기가 괜찮으면 더 만날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아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나오는 것인지 불안해서 묻고 싶네요.
한국에 있을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3주정도) 그런 촉박한 환경에 제가 무얼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이날 이 애가 저한테 감정이 없이 그냥 오랜만에 친구 만나는 거라면 너무 뻘쭘하자나요 ^^;
여자 심리 잘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클스마스가 어떤 이에겐 그냥 감정없는 오랜 친구보고 올수 있는 자린가요?
너무 정보가 없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