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ㅎㅎ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네요.
170넘는 키에 운동을 좋아해서 탄탄한 몸매.
등산과 여러 운동을 즐기며 아~주 긍정적으로 사는 친구가 있어요.
아직은 파란불도 빨간불도 아닌 노란불~!!
그냥 친구 와이프의 절친정도? 한번 빼고는 항상 친구 커플이랑 술마실때 같이 얼굴보고
등산갈때도 같이가고 가끔 연락해서 안부도 물어보고 그랬는데..
한 3달 정도 못보다가 얼마전에 회사사람들이랑 놀러가는데 따라왔더라구요.
친구가 같은 회사를 다니는데 와이프 대려오면서 같이 불렀더라구요. ㅎㅎ
그때. 거의 생얼에 가까운 전혀 꾸미지 않은 얼굴을 봤는데..
솔직히 괜찮았어요.
알고지낸지만 1년이 넘었고 소개팅도 받았었고 심지어 소개팅한 여자랑 한달정도 사귀기도 했었는데..
이제서야 이 친구가 참~ 괜찮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친구들끼리 다른 친구를 밀어줄려고 하다가 잘 안됐었거든요.
애초에 남은 친구들의 구원을 위해서 한명만 희생하고
여자애 주변의 다른 인맥들과 소개를 시켜주자~라는 목적이 50%정도 깔린 연결이었기는 하지만..
그래도 친구도 약간의 호감 정도는 있었고 해서 연결해 줄려고 했더니..
연락처를 넘겼던 친구가 1년째 연락을 시도조차 안하고 있어요.
그러다가 타겟이 저에게로 넘어왔거든요
한명이 안됐으니. 이젠 저보고 해보라네요.
농담으로 이래저래 서로 떠넘기긴 했는데. 친구들은 제가 정말 호감을 가진것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ㅎ
같은 회사 다니는 친구랑 친구 와이프는 벌써 알고 있고. 처음엔 둘이 반대~!!를 했지만.
지금은 니 알아서 해라는 입장이네요.
얼마전엔 자리를 만들어줬는데 ㅎㅎㅎㅎ 여자애가 소개팅남 이야길 꺼내서.;;
에레이~씨 하면서 그냥 그날은 모르느척~ 하고 넘겼어요 ㅎㅎ ㅄ같게도 ㅎ
물론 그 다음엔 연락도 좀 하고. 웃기는 오빠 정도의 선을 지키고 있는데....
연말을 맞이하는 지금의 시점에서 뭔가 계기를 만들어줘야할거 같아서요.
당장 사귀자고 말하고 싶지는 않고 연말 핑계대고 식사정도? 영화정도?
좋으면 바로 지르는게 제 스타일이지만.;;
아직은 그정도는 아닌거 같아서요.
말 그대로 이사람이면 좋겠지만. 아니라고 해서 인생 포기할 정도도 아닌. 그냥 딱~적당선을 달리는 상태인거 같네요.
안되면 바로 발빼고 도망갈 준비를 하고있다는 의미죠.ㅎ
성적표를 받기도 전에 너무 기대하고 앞서가지 않도록
정신적으로 제한을 걸고 있네요.ㅎㅎ
친구들도 걸리고.. 친구 부부도 걸리고.. 제 마음도 걸리고..
본은 달라도 같은 성씨라는것도.. 전 상관없는데 그 아인 어떨지도 모르겠고..
나이가 차고 빨리 자리를 잡아야하는데. 아직 결혼은 멀고먼 이야기 같고. ㅎㅎ
가슴이 아닌 머리로 판단하려고 하고..
이 여자를 좋아하는건.. 잘하는 걸까요?
한가지 의문이 생기기도 하는건.. 친구나 친구 와이프가 저랑 4명이서 한잔하자고 부르면 무조건 나오는데.
이건 부담이 없어서겠죠? 같은 성씨를 가진 오빠?
아니면 이미 말했나? 친구 부부가? ㅎㅎ 그런데 나오는건가? 친구가 그런 성격이 아닌것도 너무 잘 알고
너무 앞서가는 느낌이라 부정하고 있기는 하지만..
머리속이 점점 복잡해 지면서 마음에 가속도가 붙는거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