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뀐 서른초반 입니다.
3년이란 기간동안 연애하면서 결혼을약속하고 혼전동거까지 양측부모님 허락하게 반년은 한거같습니다. 사실혼이었죠
결국은 헤어지게 되었지만, 헤어지기 한두달전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만나면서 몇번 이별후 재회했고, 문득 현실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전에는 모든걸 포용하고 결혼을 생각했지만 같이 살게되면서 " 내가 과연 얘랑 결혼을 하면 정말 행복할까?"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같이 지내면서 단점도 많이 보이고 상대방이 어리기에 많이 배려해주고 요리 청소도 많이 했습니다. 문제는 이여자가 너무 게을러요 잠이 너무 많아 밤에자서 다음날 밤에 일어나기도하고 세탁한 빨래는 세탁기에 3일동안 방치되어있고 바닥에 머리카락이 많이 보일정도인데 치우지도 않구 이런 세세한게 같이 살면 눈에 너무 잘 나타나더라구요. 문제점을 더 말하자면 허리도 안좋아서 보험도 허리쪽은 안되구 신용불량자에 알고보니 빚도있고, 진득하니 어디서 일도 오래못버티구 근성도 없고, 집안자체가 우울합니다 딱봐도 평범하진 않았어요. 원래 제 결혼이상형은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자였지만 거리가 많이 멀었구요. 흔히말하는 여자3대직업있죠 가장 하기쉬운 그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제눈에는 이쁘고 잘해주고 하니까 계속 이어갔었던거구요. 외동딸에 어머니한분계셔서 나중에 제가 모셔야되는상황이구요. 물론 그집안 모은돈하나 없이 오히러 마이너스인 상황이구요. 헤어진게 오히려 나를 위해서 미래를 위해서라도 정말 잘된거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괜한 미련 연민 동정때문에 무척이나 힘들긴하지만....서두가 길었습니다. 결혼이란 혼자하는게 아닌 집안전체가 관여되고, 평생가는 생활이기때문에 자기자신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결혼을 하라는 말이 많은데, 결혼하신 형님들 아우님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십니까? 충고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