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주자자니 작성일 14.02.11 17: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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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아.. ㅠㅠ  저도 이젠 하사에서 중사를 향해!!!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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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좀 아픈 사연이 있나봐요....

 

어제는 아침에 누나한테 먼저 카톡으로  하루일과를 장문으로 써주더라구요 ..

 

그래서 아 역시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어.. 그린라이트 70~80%이다... 바로 느낌이 오는겁니다..

 

근데.. 오늘은 아침에 카톡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아먼저 보낼까.. 기달릴까 생각하다가

 

짱공 형님분들이 "사랑은 천천히 해야 뜨겁고 오래 간다" 문장이 문뜩 생각이 난거에요..ㅋㅋ

 

그래서 저의 미칠듯한 연락하고 싶은 욕구를 참고 .. 카톡을 기달림 ..

 

역시 !!!! 오전에 연락이 먼저 오는겁니다.

 

저 역시 기분 좋은 마음으로 카톡 수다를 시작했었죠..

 

물론 서로 일하고 있는 처지라서 지속적으로 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계속 주고 받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카톡하다가 중요한 사실을....

 

"ㅎ오늘은 어때 일할만해 ? 그리고 미안하네.."

 

"웅 머가 미안한데 누나 ?  뭐 일은 항상 할만하지 ^^ "

 

"아니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데... 내가 아직 이별의 아픔이 남아 있거든.. 연락도 가끔하고있고"

 

"웅 ? 그래 ? "

 

전 남자친구 이야기를 해주는 겁니다...

 

내용 압축하면 전 남자친구가 있는데 나이는 36살 직장 뚜렷하게 없고 몸도 약하고 가족들과 사이도 안좋음.

주변 친구도 없음.. 결국 나 없으면 너무 불쌍하다.. 챙겨주고 싶은데.. 그 사람과는 미래가 안보인다..

 

저도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으러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하라고.. 지금도 미련이 남으면 먼저 만나자고 해라..

남자가 개선의 의지가 보이느냐 .. 도대체 직장은 무슨 배짱으로 안다니냐... 뭐 등등 이야기를 햇는데..

 

누나가.. 개선의 의지가 없다.. 운동도 하기 싫어한다.. 금전적인 문제로 많이 싸웟는데 그부분도.. 답이없다...

근데 불쌍하다.. 지켜주고 싶은데.. 미래가 안보인다.. 만날때 너무 자신만 생각해서 미안하다..

 

즉 누나는 그사람의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는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날꺼고 안된다면 이대로 멀어지겠지 라고 하더군요....

 

뭐 분위기가 .. 자꾸 이상한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점차.. 산으로... 바다로 .... 하늘로....

아....... 안되는 구나.. 저도 그린라이트는 개뿔 레드라이트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사람에게 안보이는게 저한테 보인다는 겁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대화 잘통하고, 잘들어주고, 매너좋고, 듬직하고, 먼가 기댈수 있을꺼 같다...

아 어장관리 인가 ? 이런것이 ? 섣부른 판단인가 ?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너무 섣부른 판단이라고 결론을 내린후 우선 그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죠...

 

머 카톡 하면서 농담하면 잘받아주고 웃어주고 애교부리면 귀엽다고 잘받아주고 ... 머 그냥.. 그런저럭 ..ㅋㅋ

전체적인 흐름을 잘 되는거 같은데.. 좀더 만나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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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그리고 데이트 신청했네요..

(이건 윗 내용 하기 전날의 통화 내용)

운동 후 집에 가는길에 누나에게 전화함 ... 형똔이롸 뢥율 한댜 횽횽횽 ~ 나름 느낌을 타면서 기달리는데...

 

"여보세요 웅 왜 전화했어 ?"

"아 아니요 그냥 생각나서 누나 퇴근 하셨나요 ? "

" 벌써 퇴근했지"

" 약속있으신가봐요 ? ^^ "

"웅 고기약속이 있어서 먹으러 왔지.."

"남자친구 만나러 가시는 건가봐요? ㅋㅋㅋㅋ(농담)"

"여기서 머뭇거림  ㅎㅎㅎㅎㅎㅎㅎ 아니 그건 아니고 약속이 있어서 "

 

머 통화내용은 전체적으로  누나 오늘 하루 일과 이야기하는데 들어주고 있었음 ..

그리고 이야기 거리가 다 떨어질때쯤......

 

" 누나 토요일날 저녁시간에 시간 있으세요 ?"

"웅 토요일 ??? 흠.... 한 10초간 생각 함 아니 없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 생길수도 있고.. 없으면 연락해줄께.."

 

 이말 듣고 ????????????????? 약속 없으면 나 만나는 거고 약속이 생기면 나 안만나는건가 ? 좀 서운했음...

    (짜잉... 언제 7살 연하랑 밥을 먹을수 있겠음 ? 형님들 안그런가요 ? 감사해야하는거 아님 ? ㅋㅋㅋ )

 

"최대한 내색을 안하고.. 네 ^^ 약속 없으시면 영화도 보고 초밥도 먹으러가요"

 

"웅 ? 영화도 ? 또 10초간생각... ㅠㅠ  흠 ..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번달은 내가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서... 

얻어 먹기 좀 미안한데.. 그때도 그렇고... "

 

"아뇨 괜찮아요.. 부담 같지 마세요.. 그때도 누나가 2차 내셨자나요. 밥은 제가 낼 터이니 누나가 2차쏘세요"

"웅 알겠어.. ㅎㅎ 내가 주간에 연락줄께.. 라고 답장 받고 전화 끝 ..

 

전화 내용으로 봐서는 만남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는거 같고.. 왠지 돈이 없다는 말은 데이트 비용 내기 싫타고

들리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가?

 

 

아 남 연애사는 잘 이해가 가는데 왜 자기 자신의 연애 할떄는 뇌가 마비가 되는지....

이것도 미스테리 하네... 미스테리 게시판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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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수정 ;;  :  진짜 도움이 필요함 ..

제주도 사건 떄문인데요 .. .

마냑에 누나가 같이 가자고 한다면 방을 어떻게 해야할지..

방을 두개로 잡아야 하나요 ?

실제로 방2개로 잡으면 여행경비 부담스러운데....

그리고 방2개 잡고 싶은 생각도 없는데 ..  

.. 어떻게.. 잘 말해야 하죠 ? 그냥 몸 베베꼬면서 말해야 하나 ?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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