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쓴글은 지웠습니다
같이 일하는 친구가 짱공을 하더라구요...
혹시 글썻냐고 니글 같은데... 이래서요
지난 화이트 데이날 폰을 공장 초기화 해버리는바람에 예전에 딴 그녀의 번호와 모든 연락처가 날아가 버렸었죠
다행히 카톡은 살아있어서 그녀에게 카톡은 할수있었어요
번호가 다 날아가 버려서 '미안한데 전번좀 다시 줄수있어?'
이렇게 물어봤죠
하지만 답장은 '미안하지만 너때문은 아니고 얼마전 회사에서 안좋은 얘기를 들었는데
이제 오해할만한 행동은 안할려고한다 전번은 미안하지만 할얘기있으면 카톡으로 하자'
라고 답장이 오더군요
아직 고백 한것도 아닌데 미리 까였죠..
자존심이 상해서였을까요? 아니면 연애 한번 못해본 초짜라 그랬을까요?
푸념석인 말을 해버렸어요
'한가지만 물어볼께 혹시 내가 좋아 하는거 알고있었어?'
라고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내가 둔해서 니가 좋아하는지 난 전혀 모르고있었어'
라고 답장이 오더군요
'아직 고백도 못해봤는데 차인것같아서 씁슬하기도 하고
그러네'
라고 보냈어요
'나같은 애가 뭐가 좋다고 좋아하니 나같이 늙었고 속물인 여자보다
세상에 나보다 이쁘고 착한 애들 많아 많이 만나봐'
라고 답장이 오더군요
'그래도 너무하다 급 오기생기네 밥도 한끼 같이먹고
까이더라도 그때 까면되지 너무 빨리 까는거아냐?'
라고 말했죠
'나중에 밥한끼 같이먹자 그럼 누나가 사줄께'
라고 답장이왔죠
이게 마지막 카톡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연락은 안했습니다 오지도 않고요
많이 심란하네요 심란해서 심란해하지말자 라며 몸을 혹사 시키면서 일하는데
일주일사이에 8kg나 빠졌네요..하아...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지라 이 일이 있은후 2번 마주쳤는데요
예전에는 잘 웃고 저에게 상냥하게 대하던 그녀가 이젠 냉랭...
하더군요
오늘 아침 일떄문에도 마주쳤는데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포기하는게 답이겠죠?
마음만 먹으면 퇴사할때까지 절대 마주치지 않을수있는데
안마주치는게 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