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사를 보고 악마를 보았습니다.
천사같은 사람이 악마처럼 나를 힘들게 하네요.
몇달을 새벽녘 잠깨어 생각이 나던지
몸 몇번 뒤척이며 생각을 덮어보고
지긋하게 머리를 옥죄오던 거친열병도
오늘을 끝으로 다 사라졌으면 합니다.
웃으며 끝을 낼수있었지만 이제 다시는 마주보고 웃지 못하겠네요.
굳게 입 닫고 지나치는 그 사람에 내 속 깊이 오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