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썰을 풀어야할지 모르겠네여..
저는 지금 4년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와 나이차는 4살 연하구요 ..
그런데 요즘 크나큰 일이 생긴거 같습니다.
지금의 여자친구 외모도 어디가서 빠질일 없을정도로
이쁜 스타일이구요. 자기꿈도 확실해서 직장도있구요
처음부터 성향이 반대였지만 많이 양보하면서 만나왔습니다.
여자라고하기엔 자존감?자존심? 이라고해야하나 많이 강해서
처음부터 져주는게 일상이였습니다. 오히려 애교도 제가 더 많이 피고
일상적인 성향이 반대라고 말씀드렸는데...
전 외국영화 여자친구는 한국영화 .
전 남자로써 이상하지만 카페를 좋아하고
여자친구는 카페를 정말 싫어합니다.
이런 소소한것들이 거이다 반대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이렇게 성향이 반대여도 많이 안싸우고 지금까지 만난건.. 솔직하게
제가 나이가있으니 이여자 저여자 정말 많이 만나봤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탁하면 탁 대처하고 여자를 대하죠 ..
안싸우는게 좋으니 여자성향에 맞게끔 저를 바꾸어 생활을합니다.
연기아닌 연기를 사랑을 하려 사랑을 지키려 하고있던게아닌가
생각이됩니다...
작은트러블이 생기면 해결방식도 정말 극반대입니다.
전 작은일도 대화로 풀려고하고
여자친구는 일단 화가나면 아무말도 하지않습니다.
옆에서는 답답해 죽어버릴거같죠. 하지만 참고참고 타이르고해서
또 화를풀고 ..
경제관념도 정말 다른여자와 다르게 ...
데이트비용도 더 쓸대도있고
여자친구는 가게부쓰면서
정말 저축이 생활화된 여자친구입니다.
그런데또 쓸떄는 정말 화끈하게 쓰는 스타일...
그렇게 항상 저주기만하던 일상..
무슨일있던없던간에 일단 미안하다고하고 왜 그런상황이였는지
나는 어떻게 느낀건지 도란도란 설명하고
제잘못이 아니여도 제 잘못으로 만들어서 풀어줍니다.
그런데 이런 일상에 조금은 지친걸까요 .
요즘은 저도 그냥 여자친구가 토라져도 가만나두면 풀리니
저도 질질 끌지않고 딱잘라 말해버립니다.
거기서 여자친구는 서운함을 느끼고
전 조금은 양보해줫으면 하는 마음이 커져가고
남자로써 감싸주고 이해하는 부분도 커야하지만
이해받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이전에는 그냥 서로 드립치면서 정말 잘놀고 드립 정말 잘칩니다..
그런데 그 드립이 꼭 이성에 엮긴 드립이라 제가 감정컨트롤이 힘들지만
받아줍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거니 제발 하지말라고해도 금방 지나면 또하고
서로 서운한거 말하면서 고치자 해놓고 내일이면 리셋입니다.. 일부로하는 느낌이랄까..
제가 그런거에 투정부리고하면 재미있답니다. 진지하게 하지말라해도 ..
현실적으로 서로 친구로서 만나는 이성도 둘다 없습니다.
제 이성친구들은 거이다 시집을가서 만나는 사람이 없고 여자친구는
그냥 이성친구들이 없습니다. 진짜 이성친구로써 트러블이 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암튼....
그렇게 지쳐있던 저....
알게된지 1~2년된 여자아이가 그냥 영희라고 칭하죠
영희는 저랑 알게된지 1~2년된 아이입니다.
나이차이 5살차이...
외모도 상당하게 긔엽고 키도크고 성격도 쾌활합니다.
둘이서 떠들고 놀고있으면 하루종일 웃으면서 놀구있었죠..
주변에서도 코드가 참 잘 맞는다 라고 할정도로..
하지만 그떄 전 여자친구가 있었고 그냥 동생으로만 생각해왔는데
남자들은 누구나 하는 망상이지만 아 지금 여자친구를 안만났으면
영희한테 대쉬를했겠지.. 라는 생각도 해보고 알고지내왔는데 ..
영희가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이제 한 1년된거같네요
매일같이 싸우는거 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연락이 먼저옵니다.
평소 친하게 진했던터라... 카페같은곳도 가고
식사도 종종했습니다..
바람아닌 바람이 되는거 같습니다...
서로만나면서 이야기할떈 남자친구 여자친구 이야기를 전혀하지않고..
지금여자친구보다 영희를보면 더 유쾌하고 여자친구에게서 느낄수없는
감정들이 마구마구 생길때도있고 말투하나하나가 애교입니다...
영희는 남자친구랑도 매일같이 싸우니 사이가 안좋고...
또 힘들때나 답답할때 속상할때 좋은일있을떄 남자친구보다 저를더 많이 찾는
시점이 된거같습니다.
자랑은아니지만 잡다한 지식이 많은지라 이것저것 물어보면
조근조근 설명도 해주고 .. 그러다보면 참 오빠같은사람 알게되서 너무 좋아 라는 말도
던지곤 합니다.
딱히 영희랑 잘해볼려고 지금여자친구를 밀어낸다고 하기보단
자꾸 여자친구랑 비교를 하게되는 제 자신이 조금 한심스럽습니다.
만약 지금 여자친구와 결혼을한다면 행복할것같습니다.
다만 무언가 제가 제 자신얼굴에 가면을쓰고 대하고있는듯한 느낌이 강합니다.
속에서는 부글부글해도 웃으며 사랑한다 먼저말하고 미안하다 먼저말하고
제 감정보단 자신의 감정이 먼저인 지금의 여자친구 ...
갑자기 자신감이 없어진다고 해야하나요...
아아 모르겠습니다 ㅠ
여러분이라는 이 시점에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