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왔슴다

토라토리 작성일 14.07.05 08: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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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가 8년간 사귀었던 남친과 헤어진지 약 3~4달 밖에 안됐음

나로선 그 8년이라는 기간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신경이 쓰였지만 

썸녀가 얘 바람펴서 헤어졌다고 진짜 꼴도보기싫다고 주변 친구들도 얘하고 다시 만난다고 하면

다 두손으로 말리니까 신경쓰지않아도 된다고 말을 하길래 무관심하려 노력했어요.

전 남친과 몇년전 서로 사랑을 속삭이는 미니홈피 다이어리를 보고도

그래 과거일뿐이니까..란 생각으로 씁쓸하지만 받아들였죠.

 

아직 페북 친구 카톡 친구인것을 보고

썸녀의 '초딩떄부터 알았던 사이라 건너건너면 다 친구들이라 딱 끊어서 정리는 못해..집도 가까워서 얼굴볼수있고ㅠㅠ 연락와도 쌩까!!!!'

란 말을 할때도.' 그래 8년이나 사귀었는데..그리고 뭐 다 친구들이면 그럴수있지 중요한건 얘의 마음이니까..'

란 생각으로 이해해보려 했슴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전 남친한테 '집에 놀러와ㅎㅎㅎ'라고 남긴 댓글을 보고

황당해서 카톡을 했죠. 뭐냐고 그니까 그냥 친한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나라면 이해할수 있냐니 그건 못하겠다고..

이야기 하다가 짜증나서 걔랑 친하게 지내 앞으로 나랑도 친하게 지내면 되지ㅋㅋㅋㅋㅋㅋㅋ

란 카톡 남기고 핸드폰 집어던져버림

 

연애겟 형님들 호구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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