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잠시나마 정리가 필요할거 같아서
우리 시간좀 가지자라고 했습니다 ..
그러더니 회사에서 뛰처나와서
절 만나러 오겠다고 하더군요 ..
그래서 일단 태우러 가겠으니 오지말아라 하고 태우러갔습니다.
그리고한적한 공원에 차를 세우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
여자친구는 그 카톡을 보자마자 손이떨리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아무생각이 안나서 절 꼭 만나야 겠다고 생각하고 뛰처나올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안아주더니 회사 끝날떄까지 얼마나 제가 힘들었을지 생각했다고 합니다..
미안하고 고맙다며 .. 일주일동안 거의 연락이 없다싶이 했거든요 .. 여자의 촉이 발동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저도 그동안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었고 나또한 자존감도 너무 없고 자존심도 없어지고
그냥 널 즐겁게 해주기위해 너무나도 나를 버리며 살아온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
갑자기 여자친구가 우는겁니다.. 3년을 만나면서 우는거 한번을 단 한번을 못보았는데
예전같으면 제가 또 마음이 약해져 돌아갔었겠지만 .. 지금은 모랄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너무많은데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일들이 일어날거 같다라는 생각에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하나부터 열까지 적어가며 자신을 바꾸겠다며 말을하는데
제가 .. 이미 내가 널 위해 바꾸어보며 살아보니까..
그로인해 내 자신과 행복은 없어지더라 나 좋자고 너한테 그걸 강요하고싶지 않다.
처음부터 내가 나 자신을 감추고 너 즐거워하는거에 만족하며 살아오고
처음부터 내 자신을 확 드러내지 못한점 미안하다며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너와나 둘다 좋은 인연을 만들수도잇고
정말 이순간을 후회한다면 다시만날수도 있을꺼라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시원섭섭하게 ... 아름다운 포장을 뒤로하고 집앞 엘베앞까지 바래다주고
그걸 마지막 모습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전글에서 죄책감을 가지지마라 .. 하셨는데 미운정 고운정 다들었나 봅니다.. 3년동안
차라리 제가 정말 나쁜짓을해서 욕을먹고 헤어지면 좋았겠다라고 생각들정도였네요...
마지막까지 기회를 달라고 했던 여자친구에게 조금은 모질게 안될거같다
다시돌아가도 똑같은 일상에 반복이다... 라고 말하는데 가슴이 터질거같았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전 만 3년 4년동안의 인연에 마침표를 찍고 돌아와 인생에 쉼표를 찍어보려 합니다...
PS: 요전에 썼던 글에 새로운여성 이라고 칭한 여자아이는
알고지낸지 2년정도 되는 동생이구요 ,.
지금도 아무사이도 아니지만 서로느끼기에 너무나많은 공통점과 취미와 성격..
이점에 끌렸지만 서로의 위치를 알기에 그냥 편하게 지내던거였습니다 ... 댓글에 써있듯
서로 나름 도의를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에게도 분명 저와 어울리지 않는 단점들이 있었지만
장점도 많은 친구였습니다 .
새로운 여성과 바로 사귀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밑에글에 써있듯 저에 속마음을 비춘건
여자친구떄문에 너무 힘들때 약 냉전이 2달정도 있었는데 그러니깐 6말 말쯤부터네요 ...
그때 이야기하다가 우연하게 서로가 그런 마음이 있었다라는걸 알게되었을뿐입니다.
작정하고 작업하고 이런건 아닙니다. 물론 그 여자아이는 지금 남자친구도 있어 제가 막 방해하며
이러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그런마음이있었다라는걸 오픈하고 전처럼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있습니다.
그저 전 어찌보면 향후에 적극적으로 대쉬할수있을지 모르겟지만 ..
친한동생때문에 냉전이 온것도 ... 헤어짐을 결심한것도 아닙니다...
단지 이렇게 힘들게 사랑을 지켜나가는것이 내 행복인가
아직 찾아오지 않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것이 행복인가 라는것에대한 고민을 풀려다가
오해를 많이 산거같아서 죄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