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휴..

유딩요 작성일 14.08.06 18: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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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친이 소개팅 해볼거냐고 해서 그냥 알았다고 했음. 사진 달라고 하니 안줌.
자기 친구중에 개념꽉찬애라구 하면서 은근 칭찬난사를 하길래 친구녀석한테도 물어보니

바로 대답은 못하고 만나보기나 해 라고 하길래 일단 번호만 받았음..

카톡으로 연락해서 얘기해 보고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괜찮은거 같았음. 그냥 서로 말 잘통하는 느낌?
만날 당일 시간 다됐길래 약속장소에서 연락하니 오는중인데 차가 막힌다고 함.
10분.. 20분.. 30분.. 지나도 안옴. 친구녀석한테 전화옴. 만나고 있냐고..

순간 빡쳐서 언제오는지 오기로 기다린다고 하고 끊음.. 진짜 빡쳐서 가버릴까 하다가 친구여친한테 미안해서 기다렸음.
약속시간 1시간 넘어서옴..(머리에선 개념없는애로 인식중이었지만) 그래도 일단 참았음.
얼굴? ㅎ 왠만하면 안따질려고 했는데 상중하중에 하.. 몸매는 중상정도.. 그래도 톡으로 얘기해 본게 있기도 해서

저녁시간때라 머먹을까요? 하니 자기 배부르니까 술이나 한잔 하자고함. ㅇㅇ 알았음~ 하고 술집감.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친구&친구여친한테 교대로 카톡오고 전화오고 함..

그냥 쌩까고 이런저런 얘기했음. 한 2시간정도 마셨나. 그만 일어나자니까 먼저 가방이랑 챙기더니

카운터쪽으로 가는거임. 오? 계산하려나? 는 개뿔..사탕가지고 밖으로 나감 ㅡㅡ;; ㅅㅂ;;;

계산하고 나와서 택시태워서 택시비 지불하고 집에 보냄. 보내놓고 그냥 허탈한 웃음만 나옴..

집에가서 씻고 그냥 가볍게 멘트 몇개 날림.. 담날 친구한테 연락왔길래 ㅅㅂㄹㅁ.. 날려줬음..

근데 이 여자가 제가 맘에 들었다함 ㅡㅡ^ 이번주에 보자는데.. 이걸 어째야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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