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녀석과 친구여친 싸이사진 구경하다가 괜찮은 애가 있어서 소개시켜 달라고 한 애가 있었습니다.
친구녀석이 여친과 얘기해본 결과 그 애가 공부중이라 연락이 안되어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그 일이 있은 후
1년정도 지났을때 친구 여친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얼마전에 그 친구랑 연락이 되었는데 자리 한번 마련할테니
나올거냐구요.. 저야 무조건 콜! 하고 나갔었죠.. 물론 저야 이미 사진으로나마 한번 봤던적이 있었기에
기분좋은 마음으로 나갔었고 그쪽은 소개팅 개념이 아닌 그냥 자연스레 친구의 아는 오빠로 알고 나왔던거 같아요.
그래서 그 친구 여친과 이런저런 상의 결과 좀더 적극적으로 해보자구 해서 이틀정도 뒤에 다시 만나서(친구+친구여친+저+
그 여자분) 약간의 드라이브와 저녁에 술한잔 하며 이런저런 얘기 하다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그 여자애가 이런저런것
많이 물어봤다더군요. 그리고 친구 역시 좋게 얘기해 주구요.. 술자리 분위기가 좀 길어질거 같은 상황에 친구여친이 집에
가게되서 친구랑 셋이 먹게 됐는데 친구녀석이 잠깐 여친 댈다주는 사이에 둘이 남았을때 그냥 제 속마음 그대로 얘기 했어
요.. 그러니 그 애도 좀 빠른거 같다고 천천히 하자고 얘기를 하길래 그래도 거절은 아닌거 같아서 알았다고 해서 조심조심
하려고 하긴 했는데 둘이 따로 만나는건 부담스러운건지 자꾸 빼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정도는 다 같이 만나다가 무작정 근
처 가서 나 이쪽 근처에 일있어서 왔는데 밥이나 같이 먹자구 해서 밥은 한번 먹게 되더군요.. 밥먹구나니 자연스레 커피숍
가게되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둘다 sf좋아해서 장난스레 트랜스포머 같이보러 가면 되겠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니 오케하길래 거기에 맞춰서 영화보러도
가구 했는데.. 영화보고 나오니 갑자기 할말이 너무 없는거에요.. 그냥 이것저것 얘기하고 집앞에 올때쯤.. 혹시 내가 이러
는게 부담스럽냐구.. 물으니 그애 역시 꼭 기다렸다는이 좀 부담스럽다구 얘기하더니 친구녀석처럼 저두 그렇게 지내고 싶
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댈다주면서 알았다구 하고 집에 와서 그냥 이것저것 생각하다가 문자를 보냈지요. 그렇게 지내기로 하고 다음에
보면 서먹함 없이 인사하는 사이 되자구.. 이리 끝내고 한달정도 됐나..
그애한테 뜬금없이 문자와서는 한다는 말이 아무리 그리됐어도 연락한번 없냐고 하더군요..
좀 어이없기는 했지만 오랜만이기에 그냥 밝게 문자 보냈습니다. 그러니 본인이 누군지 알겠냐구 묻길래
장난식으로 누구긴~ 나 발로 빵 찬분이시지 ㅋㅋ~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본인은 그다지 찬 기억이 없다고 하며 이런저런
얘기하며 시간 보내고.. 혹시나 해서 친구 여친에게 문자해서 물어보니 자기한테는 연락도 안왔는데 저한테만 연락왔다며
어쩌구 저쩌구.. ㅡ_ㅡ;; 서로 문자로만 4~5일 보냈나.. 주말되서 문자 보냈는데 그냥 앉아서 빵먹고 있다길래
치사하게 혼자먹냐? 그런건 나눠먹어야지 이런식으로 말하니 잼도없고 우유도없이 그냥 먹고 있다구 하길래
빵가지고 나오라구 우유한잔 하자구 문자 보냈더니 그 뒤로 완전 문자 쌩이네요.. ㅋㅋ
이건 머.. 그냥 문자친구를 원하는건지 어쩌라는건지 원;;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아! 문자라고는 썼지만 실제는 카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