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30분동안 썼는데 날라갔네요..ㅅㅂ......
며칠전 소개팅이 있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제 친구
소개팅 입니다. 친구들끼리 하는 카톡방이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오늘 만날 사람 하더니. 여기에 소개
받을 사람? 하더니 사진을 몇 장 올렸습니다. 여기서
제 친구가 받고 싶다고 하였고 소개팅에 같이 가달라하여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주선자인 제 친구와 저는
술 마실때 따로 빠지기로 했습니다
만남내내 친구는 말이 없었고 제가 분위기를 이끌었습니
다. 술 자리로 이동하기 되었는데 제 친구가 가지말라고
너무 간곡하게 부탁하길래 끝까지 같이 있게 됬습니다
술이 들어가도 제 친구는 계속 별 말이 없었고. 중간에는
군대 친구가 여기 근처에 있다고 잠시 보고 온다고 자리
를 30분 정도 비웠습니다. 일단은 헤어지기 전까지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었고 잘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제 친구는 소개녀와 카톡을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점심에 물어보니 답장 속도가 매우 느리다고
별 마음이 없다고 하는 겁니다. 이걸 들은 주선자가
제가 소개팅녀에 관심을 보이니 한번 해보라는 겁니다
여기서 제 친구도 자긴 별 관심 없다고 한번 해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두 남자의 카톡이 시작됩니다
일단은 저 또한 친구와 비슷한 답장 속도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포기해야겠다고 생각되는 일이 생깁니다
그 날 소개팅녀가 지인과 술을 마셨다는데 그 시간대에도
제 친구하고 저하고 카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뭐 애교도
많이 부렸다고 하네요.. 전 솔직히 여기서 게임 끝났다고
봅니다. 일단은 제 친구는 관심이 별로 없어 그 날 부터
카톡을 하지 않았고. 저도 이틀 쉬고 오늘 카톡을 했습니
다. 제 주선자 친구가 이번주 금요일에 약속을 잡아주었
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확인차 카톡을 했는데 금요일
만나는거 좋다는 겁니다. 뭐 여기서 딱히 별 말을 하지
않았고. 이 얘기 하는데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답장이 늦게 와서요..
전 솔직히 별 희망이 없다고 보는데 제 주선자 친구가
제발 좀 포기하지 말라고 떠밀리긴 해서 간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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