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조언 구했던 글쓴이 입니다.
(소개팅 이후 6개월 만에 만난..)
오늘 그녀를 만났습니다.
예전보다 더 이뻐졌네요.
식사하면서 간단하게 근황토크했구요.
식사 후 가볍게 차 한잔하러 갔습니다.
문제는 이땐데요..
얘기하다가 영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영화보러가자고 했는데.
머뭇거리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얘기가
영화보는건 상관이 없는데.
내가 이런 행동으로 오빠가 오해를 할까봐 선뜻 대답을 못하겠다.
오빠가 좋은 사람인건 알겟는데.
아직 남자로 느껴지진 않는다.
오늘 나온건 소개팅했을 때 느낌이 좋았고
계속 연락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처음이러서 나온거다.
그런데 오빠가 하자는대로 하면 오빠가 어항처럼 느낄까봐
어렵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데이트 신청은 다음에 다시하겠다고 하고
단지 내가 남자로 느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는 기회라도
달라고 했습니다.
그녀는 알았다고 했고 어쨋든 훈훈하게 끝났구요.
지하철 역까지 데려다 주고 해어졌습니다.
이전에 정말로 사랑했던 사람한테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가 안좋게 끝난경험이 있어
굉장히 조심스럽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