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신 못차리는 거죠? ㅠㅠ

헤이치 작성일 14.11.28 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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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난지 거의 3달 다되가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처음에 제가 먼저 사귀자고 했고요.


저는 원래 키큰여자 좋아하지만, (이 친구는 키가 작아요)


사귀기 전에 만날 때는 키가 작은거는 알았었지만 별로 신경 안쓰였습니다. 


얼굴도 너무 이뻐 보였고요.

(그러나 제 이상형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만나면서는 정말 이 친구랑 결혼도 하고 싶다라고 느낄정도로 너무 좋았어요.


몇번 크게 다툰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한 말들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 후에 서로 너무 안맞는것 같아서 (계속 보자니 제가 힘들것같아서), 조금은 이별을 결심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 친구의 단점과 외모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찾게 되더라고요

(그래야 제속이 편해지니까,,,더 좋은 여자 있을것이다 이런 생각하고.. 전 되게 치사한 놈인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리 헤어지려해도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결정했죠, 좋아하는 만큼은 계속 만나야겠다고..


지금은 만나고 있는데요, 

(서로 다른부분은 배려하면서 맞춰가기로 잘 서로 얘기했습니다)


근데요 형님들.. 속에서 이런 생각이 자꾸 올라와요,..


더 좋은 여자 있을거야, 외모도 이친구보다 더 이쁜여자 만날 수 있을 거야....


아직 어려서 여자를 외모로 밖에 못보는건지, 참,,


그리고 이전에 여자친구 있었을 때도 쉽게 질렸어요.. 오래 못만났어요..


이런게 버릇이 된건지....


아!  그리고 이쁜여자한테 들이대 봤는데 까인적도 있어요;;


이쁜여자야 많겠지만 그 여자를 제가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것도 아니라는거 다 아는데,,


괜히 이런생각드네요.


배가 불러 터진건지..


아니면 한번 마음 식었어서 그 여파가 남아있는건지..


매번 연애를 해도 짧게만 해왔어요 저는...3개월을 넘긴 적이 없어요 ㅠㅠ


형님들,, 매번 짧은 연애만하는것, 쉽게 질려하는것 정말 문제죠?

제가 뭐 잘난것도 없는데 ㅠㅠ

정말 이쁜여자(이상형) 만날수도없는데 계속 그런생각이나 하고..

(자신감이 없는게 아니라, 사실상 힘든 일이잖아요ㅠㅠ 자신감은 있습니다 ㅎㅎ)

무언가 100%완벽한 사람은 없겠죠? 외모도 완벽하고 성격도 완벽하고... ㅠ (저 자신부터 아니라는건 알지만 ㅠㅠ)


이친구랑 지금 당장 헤어지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이런 생각이 계속 든다면 또 오래 못갈 것같아요..ㅠㅠ


어떻게 생각하세요 형님들.. 동생의 싱숭생숭한 마음좀 잡아주세요..  형님들 경험좀 들려주세요..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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