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아래 글쓴지는 며칠 안됐지만
헤어지기로 한지는 한달정도 된거네요.
시간이 참 안가는거 같더니 또 금방 가는군요.
여러분 위로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 일 터지고..
저날 친구들 모아모아 다같이 이야기를 해보니
다같이 동네친구들이다보니 원래 저를 소개시켜줬던
그여자랑 20년동안이나 친구였었던 그 친구들도
이런건 까맣게 몰랐다고 하네요.
생각해보면..
2년 반 전에 제가 그여자한테 우리 잘 맞는거 같으니
사귀자 라고 이야기했을때
그여자가 그러더라구요.
나도 니가 정말 좋은데 우리 만약 사귀다 헤어져도
서로 좋은 친구로 남자. 나는 내 친구들도 다 잃고싶지않다.
그래서 제가 사귀기도 전에 무슨 헤어지는걸 이야기하냐고
그러고 넘어갔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그때는 제가 저 새 남자친구 입장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이여자는 그때도 이미 남자친구가 있던 상태에서
저한테 갈아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음 이제와서 뭘 어쩌겠어요ㅎㅎㅎ
아 그리고
그여자 새 남자친구한테도 전화 했습니다.
이래이래 한 애니까 너무 믿지 말아라
애도 두번지웠었다. 난 너무 후회가 되니까 너도 조심해라
그랬는데도
그여자는 번호를 바꿔서 소식을 모르지만
새남자친구놈 번호는 저한테 저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엊그제 스크롤 내리다 프로필을 보니까
그 여자 사진으로 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근데 이젠그냥
그래 너 가져라 등신아 하는 마음입니다.
여러분들과 주변 모든 사람들 이야기처럼
이럴때 마음 다잡아서 시험 합격하는게 더 큰 복수가 되겠죠.
지금당장은 온전히 집중은 안되지만..
차츰 나아지는거 같기도 하네요!
끝으로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 위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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