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조금 많습니다.ㅎㅎ

저번주 일요일에 여친이 완전 화가나고 월요일날 저도 화가나서 싸웠습니다.

토요일에 만나서 이야기하고 잔다음 담날 아침에 분위기가 이상한겁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고 회사에 대려주고 집에 오는길에 전화가 오더군요

머뭇거리길래 말해보라하니 토요일에 같이 술먹으면서 대화를 하다가 트위터 애기가 나왔는데

여친은 한적없다고 하는겁니다. 제가 그래서 거짓말치지마라 구글로 아이디 검색하면 다 나온다 라고 했나봅니다.

직접 검색까지해서 보여줬구요...둘다 술이 조금 된상태였는지 자기전까진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습니다.

구글 아이디검색 이게 자기 뒷조사 한것같다고 엄청 불쾌하다고 하더군요. 

여친의 전남친이 아주 쓰레기입니다. 대략 말해보면 스토커짓 납치 감금...등등..사건24시에 나올만한 짓을 했더군요.

제가 여친 핸드폰을 몰래본적이 있습니다. 애도 알고있구요. 토요일날 제사진을 카톡프사로 해라라고 했구요

구글 아이디검색 이게 전남친과 같은 스토커같이 느껴저 제가 무섭답니다. 저는 바로 너의 입장이라도 나도 불쾌했을거다.

미안하다 내가 경솔했다 등등 통화로 사과하고 전화끊고 문자로도 장문의 미안하다 메세지를 보냈는데 읽씹..

이게 여친의 입장이고요.

제입장은.. 몇주전에 제가 퇴근후 통화를 하는데 여친은 쉬는날이였습니다. 통화하다가 다이어트도 힘들고 운동도 힘들고

지금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통화도 문자도 진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다. 혼자있고 싶다. 연락하지마라

그때 갑자기 의심이 들더군요.진짜 이상햇습니다. 몇몇 사람에게 이런 상황을 물어보니 집에없다. 밖에 다른누군가와 있다 라고 하더군요. 

그 통화가 7시 반쯤이였는데 장난인줄 알았습니다. 약 9시반쯤에 영상통화를 2번거니 거부 

뭐하냐고 문자보내니 누워있다답이 왔길래 이상해서 술먹냐 물어보니 ㅡㅡ 답장 오더군요

나도 자야겠다 영통하고 자자 하니깐 의심하는것 같아서 하기 싫다고 합니다..ㅋㅋㅋ

의심이 갑자기 드는 이유가 전에 여친이 행동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군요.

대략 간단히 애기하자면

첫번째

작년 11월 11일이 빼빼로 데이인데 저랑은 9일정도에 만났습니다. 제가 빼빼로는 안줬구 초콜릿이며 영지버섯 끓인 물 등등 완전 봉사했죠... 전 받은거 없음

일주일후 둘다 술먹고 자는데 제가 갑자기 새벽에 깨서 여친핸폰이 옆에 있길래 봤습니다.

카톡 대화내용을 보는데 남자한명 있길래 문자를 쭉봤는데 그놈이랑 11월 11일날 만났던겁니다.
11월11일에 회사동료 만난다고는 저한테 애기했구요. 그남자도 회사동료긴 함.

근데 그 남자가 빼빼로를 여친한테주고 여친은 그남자한테 줬던거 문자내용에 있네요.

그것만으로 빡치는데 문자 회수가 저보다 많았습니다. 심지어 제가 보낸 시간에 제껀 답장없고 애랑은 대화를 하더군요..

하아 속이 엄청 탔는데 일단 참고 믿었습니다.

2번째(11월이전)

핸드폰 비번이 없다가 어느날 패턴(비번)이 걸려있더군요...갑자기 이상하긴 했는데 핸드폰 패턴을 제가 보는 앞에서 풀고

여태까지 패턴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3번째

여친이 핸드폰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절대..사생활이라고 그래서 11월 달에 몰래 봤던거죠.

진짜 몇칠동안 미치겠더군요.

이걸 어떻게 말해야할까...그냥 넘어갈까.. 

그러고 저번주 토요일에 술먹으면서 넌지시 애기했죠. 핸드폰 봤다. 남자 카톡애기, 연락하지마라 등등 말하니깐

몇초간 생각하더니 내가 잘못했네 라고 순순히 시인하더군요. 그날 남자도 여자한명껴서 3명이랑 만났다. 애기도 첨부하면서...

그러고 분위기 좋게 저도 탁탁 털어버리고 재밌게

놀았습니다.(이날 구글검색한날)

월요일까지 미안하다 하다가  계속 문자도 단답 출근해 퇴근해 이말밖에 안하고 전화도 없고 받지도 않고..

저도 화나서 전화하니 전화는 받더군요. 받아서 왜 전남자 친구라는 틀에 나를 끼워맞추냐 그놈은 그놈이고

나는 난데 그러니깐 그럼 그거 아이디검색하는게 정상적인 사람이 할짓이야? 라고 하길래 완전 개빡침...

위 내용 및 다 애기했죠... 아무말 없이 듣고 있더이다.. 제가 무슨 허공에 애기하는거마냥..

중간중간에 계속 애기해..몇마디.. 그러곤 다 애기했다 하니 난 미팅들어가봐야해 수고해 하고 끊더군요...

그래도 화가나서 지르긴 했는데 마음은 편치않아서 담날 전화해서 사과 하긴햇는데 역시 묵묵무답..

서로 3초이상의 침묵이 몇번 있었습니다.  그래도 계속 미안하다 하니깐 내가 어제 애기한건 다 기억하냐고 하더군요.

기억한다 그러니깐 일들어가봐 수고해 하고 끊었습니다.

사귄지 몇달후 차안에서 이소라 난행복해를 들려줐는데 그 후에 또 그노래를 들으면서 애가

노랫말 처럼 나같은사람 만나지마라고 하더군요... 농담반 진심반...

사귄지 반년정도 되어가는데 여친이 사랑한다는 말을 한번도 한적없어요...

나 사랑하냐 물어보면 그럼 좋으니깐 만나지 이런 답변또는 말 안해도 알잖아...

제가 만나는 것도 구걸 하듯이 만나야 합니다... 

스킨쉽도 제가 구걸하듯이 해달라고 합니다.

애가 좀 자기 중심적이긴 합니다. 제가 계속 져주기도 했구요..

제가 왠만하면 다 맞춰줬습니다. 만나자고 약속을 한날에 상대방이 펑크 낸적도 몇번 있구요..

아는형이 너무 져줘서 그 져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걸 넘어서 자기가 잘못한걸 인지를 못하고있다..라고 합니다.ㅋㅋ

흔히 누가봐도 A라는 녀석은 또라이인데 자기는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답답한 경우라나...

여튼 화요일날 대판 싸우고 밤 12시정도에(퇴근시간밤 11시) 전화하니 안받습니다.

담날 수요일에 한시 1시 반쯤 일어났어 라고 문자오더군요..

지금 내가 바뻐서 이따 전화한다하니 읽씹...4시쯤 전화하니 목소리가 완전 갈라진게..

대판싸우고 퇴근해서 어제 술 진탕먹은것 같더라구요..어제 전화안받았네 그러니 그냥 일찍잤다..

뭐 의미없는 몇몇 대화후 전화 끊고 연락안하다가 어제 문자를 보냈습니다.

오빠가 많이생각해봤는데 난 순수하게 너를 사랑하고있고 너가 나를어떻게 생각하는지 여하에

따라서 너가 불편하고 그렇다면 내가 너가 하자는방향으로 할라구해 사랑하는지, 그저그런지, 모르겠다, 

혹은 사랑하지않는다 대답만해주면 그거에따라서 처신하고 행동할테니 그것만 말해줘 만약 카톡보내기싫으면 

안보내도돼 내가 알아서 해석하고 뜻을따를테니까 너무부담갖지말고 연락줘 

답변은 생각해볼께..

그후 서로 연락 안하는중...

이애기를 대략 주변사람에게 애기하고 들어보면 헤어지라 합디다... 

내가 화내야 할상황인데 상대방이 화내고있고 내가 용서를 구하고있다고...ㅋㅋ

저도 대판싸우고 어느정도 마음에 정리를 하고있습니다...

저 문자를 보내고...저를 사랑한다면 사랑한다 보냈을것을...생각해볼께...기가차더군요..

여친이 절 사랑하긴 하는걸까요?

이 관계를 끝내야 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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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많이생각해봤는데 난 순수하게 너를 사랑하고있고 너가 나를어떻게 생각하는지 여하에

따라서 너가 불편하고 그렇다면 내가 너가 하자는방향으로 할라구해 사랑하는지, 그저그런지, 모르겠다, 

혹은 사랑하지않는다 대답만해주면 그거에따라서 처신하고 행동할테니 그것만 말해줘 만약 카톡보내기싫으면 

안보내도돼 내가 알아서 해석하고 뜻을따를테니까 너무부담갖지말고 연락줘 

에 답장이 옴.

상대방 : 많이생각해보구 고민해봤는데 난지금 오빠랑 사이가 좁히기힘들만큼 벌어진거같아.. 

가까이할 의지도 마음도 안드는건 내가 더이상 오빠한테 마음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어떤다른 감정인지 알수가없다

이미 이렇게 마음먹은거 더이상 주저리주저리 얘기해봤자 쓸데없는 미련하고 잔상만 남겠지..

이게 헤어지자는 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까이 지내자는것도 아니고 해서 전화해서 물어보니

그만 만나자고 하는말 이라고 합디다.

 알았다. 애기하고 

수많은 커플들이 우리처럼 한번싸운다고 헤어지겠냐. 싸우더라도 서로 합의점을 찾고 양보하고 노력하고 

하니깐 관계가 유지되는거지 넌 관계유지할 의지가 없었던거야 나도 지친다 사랑도 구걸 만나는것도 

구걸 스킨쉽도 구걸 끊는다 하고 그냥 내가 끊음

결국 헤어졌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