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에 모솔탈출하여 이제 사귄지 100일좀 넘었는데요.
여친의 외모가 자꾸 걸리네요. 전 여자 얼굴은 진짜 안봐요.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인정하는부분이구요.
몸매는 그저 뚱뚱하지만 않으면된다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여친이 좀 많이 뚱뚱한편입니다.
얼굴은 진짜 살빼면 여신소리들을 얼굴입니다. 고딩때 살찌기전 사진을 보여줬는데 거짓말이아니라 일반인겟에 올라오는 얼짱 고딩들처럼 생겼습니다. 객관적으로요. 그런데..
몸매가 제가 평소 극혐이라 여겨왔던 그런여자들에 거의 근접해가고있네요. 성욕도안생기구요;
여친이 먼저 고백을해서 사겼는데.. 그때 받지말았어야했나 하는 생각마저드네요. 제가 속물같고 쓰레기같은생각에 죄책감도들구요.
막상 둘이 같이있을땐 그런생각이 안들고 좋아 죽습니다서로. 그런데 여친이제친구들을 소개시켜달라거나 같이보자할때마다 망설여져서 얼버무리고 미루게되네요자꾸..
그리고 에둘러서 같이 운동하자는 식으로 얘길해봤는데 자긴 지금은 그럴생각이 없다네요.. 좌절..
저도 살이 약간 있는체형이고 살빼려고 수도없이 시도해봐서 알지만.. 진짜 간절하게 원해도 잘 안되는건데 그럴생각자체가 없다니까.. 먹는걸 좋아하기도하고요 여친이 ㅠ
물론 헤어지거나 참고사귀거나 둘중하나겠지만 혹시 이런경험 있으신형님들 조언이 듣고싶네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