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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PWT 작성일 20.04.06 03:48:14
댓글 24조회 6,009추천 5
아직도 어안이벙벙하고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여기 질문드려요.
살면서 이런적이 처음이라..

오늘 15년정도 된 친구랑 친구 여자친구랑 술자리를 가졌는데요. 일면식도 없었는데 그전부터 저를 한번 보고 싶어한다고 친구를통해 들었어요. 제일 친한 친구중 한명이라..

서로 술이 좀 들어가니까 자연스럽게 말도 편하게 하게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고 그 친구는 정말 오랜만에하는연애고 전여친한테 상처도많이 받고 힘들어했어서 둘이 행복해보여서 저는 흐뭇하게 바라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친구가 화장실 가거나 담배피우러갈때마다 저한테 스킨쉽?을 하는거에요. 손금 봐준다고 손을 잡고 제가 손이 좀 찬데 얼굴 뜨겁다고 자기얼굴에 갖다대고, 운동을해서 가슴 근육이좀 있는 편인데 티 속으로 손을 넣어서 만진다거나..이외에도 여러가지..
여기까진 그냥 좀 취했나보다,원래 이런 스타일인가.. 긴가민가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친구랑 셋이있을때 그 티비에서나 나오는 여자가 테이블밑에서 다리로 건드리는?그걸 하는겁니다
그래서 아 ㅈ됐다. 집에가야겠다하고 분위기를 그렇게 만들어서 자리를 파하긴했는데
친구가 계산하러가고 저는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들어오더니 저한테 키스를 하는겁니다;

제가 당황해서 누나 많이취하셨다 빨리 나가자고하니까 저를 안으면서 싫냐고..
밖에서 친구 기다리겠다고 빨리 나가자고 억지로 끌고나왔어요. 상태는 좀 취한거 같긴했어요 눈풀리고 약간 비틀거리는.. 너무 멘붕이와서 인사도 하는둥 마는둥 택시 잡아타고 집에왔습니다.

주작이나 그런거 아니구요..
제가 그 스킨쉽할때 완강하게 거부했어야했나.. 그때까진 그냥 장난인줄 알았거든요.
그분이랑 둘이있을때 얘기하려했는데 타이밍이 안나왔고, 친구한테 바로 얘기하자니 그것도 좀 무섭고..?
그냥 연락 일절 차단하고 살 생각인데..
친구한테는 바로 얘기해야겠죠?ㅠ 아니면 그냥 술김에 벌어진 헤프닝정도로 생각해야하는건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아직 어이가없고 꿈꾸는것같네요;
부족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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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만나지말고
    가만히 계세요
    알아서 헤어질텐데
    끼어들지 마시고요
  • 0
    솔직하게 말하면 그년은 가만있겄슈??
    아마 님이 먼저 추파를 던졌네 지를 건드렸네 길길이 날뛸겁니다.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말하지마세요.

    아닌말로 술 취해서 기억안남 하믄 님만 중간에서 바보됩니다.
  • 0
    저런 부류의 여자가있음. 남자가 스킨쉽을 쉽게 거절못하는걸 알고 당황해 하는걸 즐기는것도 있고 남친과 친구가 자기때문에 싸우거나 틀어지는걸 즐기는 일종의 싸이코패스. 대체로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랐거나 비슷한 경험을 한 여자들이 그럴수있음
  • 맛조은양민20.04.06 04:33:43 댓글
    0
    친구놈 인생 ㅈ되길 바라면 조용히 넘어가면 됨
  • 맛죽20.04.06 06:08:42 댓글
    0
    확실히 증거 모아서
    친구한테 말해 주세요
    증거 없으면 어차피
    여친말을 더 믿을테니
  • 연애life20.04.06 06:52:10 댓글
    0
    솔직하게 말하고 친구에게 헤어지라 하세요
  • 처재검사20.04.06 07:06:39 댓글
    0
    솔직하게 말하면 그년은 가만있겄슈??
    아마 님이 먼저 추파를 던졌네 지를 건드렸네 길길이 날뛸겁니다.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말하지마세요.

    아닌말로 술 취해서 기억안남 하믄 님만 중간에서 바보됩니다.
  • 피오르네20.04.06 10:44:05 댓글
    0
    친구란 사람이 정말 사려깊고 님과 아주 깊은 신뢰관계가 형성되어있어도 깔끔하게 정리가 될까말까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전해주는건 나랑 얘랑 관계가 박살날 가능성을 감수하고 정말 그 친구를 위하는 마음으로 전해줘야되요.
  • 줄때주는그녀20.04.06 11:14:21 댓글
    0
    저런 부류의 여자가있음. 남자가 스킨쉽을 쉽게 거절못하는걸 알고 당황해 하는걸 즐기는것도 있고 남친과 친구가 자기때문에 싸우거나 틀어지는걸 즐기는 일종의 싸이코패스. 대체로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랐거나 비슷한 경험을 한 여자들이 그럴수있음
  • 럭셔리송20.04.06 13:36:21 댓글
    0
    김건모 잘못된 만남
  • 긔염쭈쭈봉20.04.06 15:19:40 댓글
    0
    그냥 만나지말고
    가만히 계세요
    알아서 헤어질텐데
    끼어들지 마시고요
  • 느끼한짬뽕20.04.06 19:44:20 댓글
    0
    이게 가장 좋은 방법인듯
  • 엘다20.04.20 16:41:2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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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댓글쓰러와따20.05.12 21:11: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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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선인장20.06.23 13:54:4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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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나라무리20.04.06 15:54:37 댓글
    0
    친구가 소중하면 - 살짝 돌려서 왠만하면 헤어지라고 조언

    친구보다 해당 여성분이랑 썸이 중요하면 - 친구에겐 비밀로하고 그대로 직진

    하지만 이렇게 고민 올리신걸 보니 이미 마음은 전자 쪽이시겠지요.

    설령 저런 여성이랑 잘된들 언제든 더 나은 조건 더 끌리는 상대 만나면 갈아탈 성향이 보입니다. 바람끼랑 도박은 평생 갑니다.친구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 멀리하시길

  • 꿀밤콩20.04.06 19:26:28 댓글
    0
    솔직히 말해야죠.
    이런일이 처음이고 당황해서 그 당시엔 말을 하지 못했는데 고민 많이 했다고 하면서.
    하지만 말하는게 너와 나 사이에 좋을 것 같다면서.
    그 여자 만나지 말라고.
  • PWT20.04.06 21:09:55 댓글
    0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그 분이랑 썸타거나 이런생각 절대 없구요. 다만 친구한테 얘기를 해야하나.. 한다면 어떻게 언제해야 할지가 고민입니다..ㅠㅠ
  • Necalli20.04.06 21:36:5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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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알친구나 괂찮다 좋은놈이다 하면 말하세요 더 상처받기전에
  • the마스터20.04.08 01:06:5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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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연히 말하는겁니다 그런건. 친구를 위한다면 더빨리요.
  • 댓글쓰러와따20.05.12 21:13:55 댓글
    0
    진짜베프면 당연말하고 어정쩡한사이면 말하지말고 사회적거리두기
  • 좋은느낌이다20.04.06 21:46:4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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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 옮기려고 하는것 같은데
  • 각성이효리20.04.06 22:05:3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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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것을 털어놓게 되면 친구도 잃어버리거나 친구도 훗날 당신을 미워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헤픈여자가 어떨지는 모르나 저도 다른 분들 중 하나의 의견처럼 모르는 척 하고 당분간 연락을 끊는 것을 추천드려요.
  • dkTk8020.04.07 06:00:33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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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는 가까이 여자는 멀리...
    하심이 맞다고 봄..
    길게말할필요 없이 저대로 하세요.
    어른이시면서 판단 되실건데..
  • 딩구맨20.04.08 18:35:4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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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가 남친의 제일 친한친구를 질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데 말로 포장해서 그런거고, 이런경우 얼마못가고 헤어집니다. 똑같은상황이 반복되거든요. 정신잡으시고 그냥 가만히 있는게 상책. 곧 헤어질꺼라고 봅니다.
  • 10세기소년20.04.13 18:49:00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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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그런적이 있었어요 이쁜 누나였는데ㅋㅋ 걍 그자리에서 엄마가 찾는다고 나오고 다음날 친구한테 말해줬어요ㅋㅋ
  • tosnfjd20.04.24 06:40:2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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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편이 궁금합니다 ㅎㅎ 농담이고 친구분이랑 절친이고 신의가 있으면 곧장 이야기하시고 뭐 친밀한 정도에 따라 헤어져라 아니면 적당히 즐기고 마음주지마라 조언도 가능하겠죠 바로 전화 못한 것보니 애매하신 것 같은데 그럼 따로 진지하게 만나서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별로 안친하면 중간에 껴서 좋을 것 없어요 걍 그 여자만 조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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