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그친구랑은 지금 알게된지는 2주 정도 됬습니다...
학교를 3월에 복학해야되서 일을 2월까지만 하고 그만뒀는데
2월 마지막째주 신입으로 회사에 들어온거에요.. 그냥 처음 봤을때는 아 이쁘장하게 생겼다 이 느낌 외에 별 느낌없었는데
제가 음악적인 일을 하시는 분 들에게 굉장히 호감을 갖고있었어요.. 평소에도 동경하고 그랬는데
이친구가 가수지망생이더군요.. 그래서 회사끝나면 보컬 연습하러 가구 이런식..?
그 얘기 듣고 난후로는 호감이 생겼는데 마침 또 어느정도는 친해지게 됬구요 ;;
회사 일 그만두고서는 동갑내기끼리 단톡방 만들어서 연락 계속 하자는 식으로 단톡방도 하나 파둔 상태입니다. (남2,여2 4명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근데 제 회사 친구도 이번에 복학하면서 일 그만둔 친구가 있는데 하는 꼬라지가 얘도 이친구한테 딱봐도 관심있어서 끼를 계속 부리더군요..ㅋㅋ
이러면 지겠다 싶어서 짱구 좀 돌린게 이친구한테 노래 배우고 싶다고 레슨 받으면 안되냐면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뭐 자기도 남 가르치면서 배우는게 있겠다 싶었는지 ok 해주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일단 연습실 잡고 둘이 레슨도 한번 받은 상태구요.. 사실 저도 노래엔 어느정도 자신있었는데 확실히 부족한부분 콕콕 찝어주면서
연습 시켜주더라구요.. ㅋㅋ 그러면서 한번더 뿅~
연습 끝나고는 곱창집가서 밥먹구 그랬는데 마침 또 그다음날(금요일)이 우리 4명이 모여서 놀기로 한 날이였어요..
말하자면 복잡하지만 여자애 1명은 일 생겨서 못오구 남자2 그친구 1나 해서 술한잔 하고 있었는데..
하.. 중간에 필름 끊겨서 제가 계산하고 집에 갔다는 군요..-_- ( 새벽 1시30분 경)
돈도 돈이지만 그다음날 눈떳을때 진짜 마음이 너무 심란하더군요 ;; 그럴 친구는 당연히 아닌걸 알긴 했는데, 남녀 둘이 술한잔씩 걸치고 밤늦게 까지 있으면 혹시 모르니까요..
다행히 다음날 일어나서 연락해보니 그냥 저 가고 까페가서 커피 한잔씩 마시다가 새벽 3시경에 헤어졌다는 군요..
저도 딱히 별다른 실수도 하진 않은것 같구요..
그냥 두서없이 여지껏 있던 상황 다 적어서 정리가 잘 안될수도 있는데
제가 조언받고자 하는 내용은 이거에요
말로보나 행동으로 보나 이친구는 일단 저를 단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
딱히 제 다른 남자인 친구한테 관심있어 보이는것 같지도 않구요..
전화도 가끔하고 카톡도 단톡방 말고 갠톡으로 이것저것 얘기하고 그렇긴 하는데 이 친구가 연애를 18살 이후로 안해봤다는거에요..
그렇다고 저도 연애 경험이 막 많진 않구요 근데 이 친구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성급하게 부담주다가 이 관계를 깰까봐 두렵기도 해서
일부러 저도 그냥 just 친구인척 많이 하거든요..(물론 그래도 여자입장에선 제가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는걸 느낄거라고는 생각)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이 일단 선을 좀 긋는거 같더라구요 친구 이상으로 생각 안하도록
얘기도 보통 보컬쪽 얘기아니면 안하려는 눈친거 같고..
하.. 이대로 가다가 뭣도안될거 같아서 용기내서 이번에 한번 말해보려 그러거든요..
이기적으로 생각될수도 있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얘기 해야겠다..
어느 순간 너에게 친구이상의 감정이 느끼기 시작했다.. 계속 친구로 생각하려해도 머리속에 맴돌았다..
너가 부담느껴서 연락안해도 할말 없는데 내가 이런 용기낸게 조금이라도 가상하거나 나와 비슷한 느낌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나에게 3월 한달간 기회를 줘봐라 마음 바꿀 자신있다!
이런 뉘앙스로 얘기 한번 해보려는데 연애 고수님들 어떤가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 놓치기 싫은 여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