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조언 좀 들어보려 글씁니다.
제목에서 보시다 시피 저 상황입니다 지금.
제가 점심먹고 항상 여친에게 전화를 하는데요 오늘따라 목소리가 떨리더라구요..
이유인 즉슨, 친구를 통해 알게 된 얼굴도 못 본 대학생이
제 여친의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었는지 한번 보자고 꼬시다가 안되니까 조건을 제안했더래요.
여친이 남자친구 있고 그짓(?)하면 남자친구 얼굴 어떻게 보냐며 안된다고 했더니
계속 그냥 눈 딱감고 한번만 하자고 엄청 꼬셨다네요.
제 여친이 20대 초반에 지금 직장도 없고 집안도 좋지는 않아서 제가 키우고(?) 있는 입장인데요.
(참고로 전 30대 직장인)
괜히 저한테 손벌리기도 미안하고(돈이 없으니까) 뭐 여러가지 이유로 유혹이 되더랍니다.
그래도 안한다고 카톡보내고 차단했다네요. 말안해도 되겠지만 이틀동안 그 따위 유혹에 고민했다는게
너무 미안했다며 울면서 얘길 하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잠시나마 흔들렸으니 제가 헤어지자고 해도 자긴 할말이 없다고 얘길 하네요.
(참고로 저는 현 여친외에 다른 어떤 여자와 관계하지 않았고 접대 시에 2차도 여친때문에
거절하고 혼자 사창가를 걸어나왔네요. 이걸 여친도 알아서 이렇게 죄책감을 갖나 봅니다)
형님들 제가 지금 가장 먼저 해야할 건 뭘까요?
1. 겨우 그따위 돈때문에 흔들려? - 헤어진다
2. 말안해도 됐을 문제를 그래도 얘기해줘서 고맙고 유혹에 안넘어가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서로 조심하자 - 계속 사귄다
3. 기타
4 추가 : 헤어지든 안헤어지든 둘쨰로 하고 남자새끼 위치 추적해서 조지러 간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