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맘에드는 여성을 만나 좋은 인연을 맺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녀에게 접근을 해야 서로 연락도 하고 알아갈수 있는 사이로 발전 할까요?
우선 저는 번호를 따는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여기 이용자분들도 그건 어렵지 않으실거라고 봅니다.
문제는 번호를 받은 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번호를 받은 사람들 대부분은 첫 카톡부터 아예 읽씹 신공을 써버립니다.
대화의 물꼬조차 틀지 못하니 이건 마치 상반기 서류 광탈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느꼈습니다. 번호 받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번호를 받기전 내가 맘에드는 상대와의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여자입장에서 생각해보면 20 몇년 살면서 쌩판 처음 보는 사람이 번호를 물어봤습니다. 얼떨결에 주긴 했는데, 집에와서
저녁 먹고 물마신다음에 트름한번 하고나니 아 내가 왜 줬지? 라고 정신이 들 만도 합니다.
제가 여태까지 번호를 받을때 쓴 멘트는 정말 씹 고전멘트인 "저기요, 지나가다 봤는데 연락하고지내고 싶어서요. 번호좀 받을 수 있을까요?" 였습니다.
이 멘트로 번호는 받을 순 있어도 그 여자의 관심까진 받지 못한다는것을 깨닫고 난 뒤 그럼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접근시 어려운것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수많은 여성들이 이어폰을 귀에 꼽은채 다닙니다. 혹은 2명 혹은 3명이 뭉쳐서 다닙니다. 저중에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는데 접근하기가 너무 힘들다, 쪽팔리다 에이 나이들어보인다 등으로 자기 자신을 합리화 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번호는 받을 순 있을 깡다구가 생겼습니다. 여러번의 실패 덕분이죠.
비언어적인 부분에서 아직 긴장하고 있는 티를 감추진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는 가장 어려운것은 그녀에게 접근해서 어떤 말을 나눠야 할까? 입니다.
지나가다가 저 앞에 맘에드는 여자가 있다, 무슨말을 하지? 에이씨 모르겠다. "저기요, 오늘은 날씨가 참 덥죠? 허허"
라고 말하면 미,친놈 보듯이 쳐다보고 쌩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녀의 센스있는 패션을 칭찬해 볼까? 지나가는 그 여자를를 붙잡고 "우와 옷 되게 잘입으시네요, 요새 여자들 이런옷 많이 입고 다니는데 제가 본사람 중에 그쪽이 제일 잘 어울려요" 음.. 뭘 해도 어색하고 부자연스럽습니다.
어떻게 일면식도 없던 여자를 붙잡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어 내어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을까요? 이 고비를 넘기면
한 층 더 성장하여 내 조건에 맞는 여자를 만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여기 계시는 많은 분들과 토론하면서 어떤 이야기로 접근을 해야될지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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