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여자친구와 관련해서 고민글을 올렸었습니다.
다행히 그 이후로 별 문제 없이 잘 만나는 중입니다
연락은 여전히 거의 없고 표현은 여전이 없다시피 하지만,
그래도 만나면 좋으니까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제 여자란 기분이 안 들다보니,
제 마음이 점점 초조해지고 그 여자한테 온 신경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해야 할 공부를 미룬다거나,
해야 할 일을 미룬다거나 하면서 할 일이 쌓이는데 처리는 안 되어,
삶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즉 제가 할 일을 제쳐두고 여자친구에게만 온 신경이 가있다는 거지요.
이거 굉장히 미련하단 거 저도 잘 아는데,
사람 마음이 참 맘처럼 움직이질 않아서 걱정입니다
여자친구와는 표면적으로 잘 만나고 있습니다.
연락이나 표현같은 것도 오버하지 않고 최대한 그녀의 패턴에 맞추고 있고요.
(아쉬운 사람이 맞춰야죠.)
하지만 그러다보니 제대로 발산되지 않은 에너지가 스트레스가 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미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여자친구도 제게 확신은 주지 않고,
오히려 늘 신기루처럼 언제든 제 곁을 떠날 수 있을 것만 같은 사람이다보니,
그래서 제 마음이 불안하고, 결국엔 여자친구 외의 것에 신경을 못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만나면 참 좋고, 남자친구 대우는 해주는데 헤어져있을 때 이러네요.
쓴소리도 좋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도 좋습니다..
짱공 형님들의 말씀 좀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