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없는 여자친구...

호당길 작성일 16.02.15 05: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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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도 발렌타인도 혼자 보내게 되서 매우 우울하네요..

 

여자친구가 해외로 나가서 못본지 8개월이 되었는데. 1월에 올거라고 했었는데 비자문제부터 대학입학 신청서 등등

 

문제가 겹쳐 제가보기엔 2월 말이나 3월초에 올 것 같습니다.

 

 

어쨌든 발렌타인데이기도 하고 딱히 기대한건 아니지만

 

오늘 뭐 없냐고 문자 보냈더라 말이죠.. 근데 아무것도 준비한게 없다는 겁니다.

 

원래는 준비하려고 했는데 저희 집 주소로 물건을 보내는게 쑥스러웠더래나 뭐래나;;

 

그래서 기분이 확 잡쳤죠. 기대한건 없었지만 막상 이렇게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더군요.

 

 

그런데 웃긴것은 사실 이것저것 준비해서 이미 보냈더라구요;;.. 그런데 주말배송이 되지않아 15일, 내일 온다는 겁니다.

 

그래놓고 이게 깜짝 이벤트인데 기분이 나빠보여서 그냥 이야기 한답니다;;; 당일날 오는것도 아니고

 

하루 늦게 오는건데 그걸 깜짝 이벤트라고 '좋지?' 이러는 여자친구가 왜그렇게 얄미운지요..

 

 

참나. 사람 기분잡쳐놓고 그걸 깜짝 이벤트라고 즐거워 하는모습이 영 철없어보이고 그러더군요.

 

그냥 준비했다고 했으면 기분도 좋고 마음도 조금 풀렸을텐데 왜 꼭 사람 마음을 잡쳐놓고 뒤통수를 치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게 평소에도 이렇습니다.. 눈치가 정말없고 센스라고는 쥐똥만큼도 없는 여자에요.. 

 

 

정말 이친구가 마음씨 하나는 착하고 말도 잘듣고 해서 계속 사귀고있긴한데. 사실 여친이 외모적으로는 정말 별로거든요.

 

오직 착한심성과 절 엄청 좋아해주는 그 마음에 사귀고있긴한데 요새들어 계속 눈치없는짓하고 센스없는거 티내니까.. 정이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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