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사내연애 관련 글도 한번 싸지르기도했는데 뭐 그건 일단 밀어놓고 ㅡ.ㅡ ㅋ
이번엔 결혼에 대한 제 생각이 얼마나 보편적일(?)수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써봅니다
31살 남자가 소개팅이든 or 그냥 만남이든 여자를 만나다보면
100프로는 아니지만 대부분 만남에서 느끼는 부분이 바로 '결혼에 대한 가능성' 을 생각한다..라는 겁니다
아무래도 여자쪽이 그러한 염두를 두고 남자를 만나는 부분이 크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사실 전 아직까지 '연애'를 하고싶지 '결혼'을 위한 연애를 하고싶은 생각은 크게 없다보니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마찰이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 부분은 사실 요즘 좀 고민이긴합니다. 마치 여자로 하여금 이 만남이 가볍게 느껴지는듯한 느낌을
주는것 같아서요.
하나둘 결혼하는 사람들이 생기지만, 사실 개인적으론 아직까진 결혼에 대한 필요성??
그런 의미를 특별히 느끼진 못하고있습니다
되려 지금 결혼을 하게되면 마치 인생이 다 끝나버릴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기혼자분들껜 죄송합니다, 비하하려는 의도는 결코 아닙니다 ㅜ)
남들처럼 졸업하고 취직해서 동 나이대의 한국 남자가 해야할일은 다했다지만....
아직 하고싶은것 경험해보고싶은것도 많고 즐기고 싶은것도 많은거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욕구들이 결혼을 하게되면 모두 다 청산해버려야 할거같은 느낌도 들구요
출산, 아이에 대한 욕심은 더군다나 아직 생각이 안듭니다
직장생활 틈틈히 돈모아서 떠나는 여행도, 퇴근후에 즐기는 취미도 아무래도 결혼을 하게되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정부분은 많이 포기를 해야겠지요
지금은 내가 벌어서 내돈으로 컴퓨터나 게임기도 사지만, 모 회사선배는 너무 사고싶은 플스4를
벌써부터 결혼할 예비신부 눈치보여서 못산다는 말을 들을땐 참 이게 뭔가 싶다는ㅜ ㅜ
그렇다고 난 독신으로 평생 살거야! 하는 주의는 아닙니다, 언젠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 생긴다면(생길까요??)
하고싶은 생각은 분명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지금으로선 결혼이 제게 주는 의미나 가치가 무언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너무 철없는 생각을 하고 사는걸까요? 정말 근사한 여자를 만나면 없던 결혼생각도 생기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