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문자를 보내고 오는 길입니다. (2)

환관포청천 작성일 16.06.14 0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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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도착하고 쉬고있는데 문자가 왔더라구요.. "집에오자마자 잠들었었는데 베터리가 다 달았었다고..미안하다" 그래서 전 그녀에게 이별을 생각하게된 이유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동안 나에대한 너의 무관심을 임용고시를 준비하느라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라 생각하고 다 이해했었는데, 다치고보니 이해가 안된다고 내가 아프고힘들때 같이 걱정해주고, 아파해줄줄 알았던 사람이 평소와 같이 무관심으로 나오니까 너와 함께못하겠다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니 나중에 답문으로 "자기는 동시에 여러가지 일을 못하는데 자기가 임용고시준비하느라 오빠에게 소홀했다고 자기는 임용고시 합격할때까지 계속그럴꺼 같다고 오빠를 못잡을거 같다고"

이문자를 끝으로 그녀와 끝이났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이었네요.
역시 이별 후 좋아했던 만큼 가슴이 아픈거 같네요..
어제 일하는데 가슴에 구멍이 뚫린거 같은 느낌이 들면서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냥 공허합니다.

P.S. 아래글에 답변주신분들감사합니다.
회사 형들에게 이별을 말했더니 같은 의견 이더라구요.
니가 잘했다고..아쉬워하지말라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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