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생리가 상당히 불규칙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6개월동안이나 안한 적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근데 그렇다고 허약하거나 몸이 좋지 않은 아이도 아닙니다. 같이 관악산 등반한적 있었는데 정상까지 숨한번 안 몰아쉬는 강철같은 아이라...

관계할때 항상 무조건 콘돔을 사용하고, 제가 지루끼가 심하게 있어서 보통 질외에서 자극해 사정하는 편입니다.

관계는 주에 1~2회정도 계속 가져왔습니다.

6월 29일이 생리일이어서 7월말쯤에 예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생리를 안해서 두려운 마음에 테스트기를 해보라고 넌지시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두줄이 나왔다는 겁니다......

와...정말 순간 식은땀이 질질 흐르고 죽을거 같은 마음을 진정시키며 여친을 만나 다른 종류의 테스트기 2개로 시도해보니 둘다 음성이 나왔고, 진정이 안되어 아침에 검시했던 동일테스트기로 다시 검사했는데도 음성이 나와서 일단 반은 안심한 상황입니다.

저 27에 취준생이고 여친은 23살 대학생입니다.

일단 부양능력이 전혀 없어서... 이번 하반기 취업하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어찌어찌 중소업체라도(중소업체 근무하시는 분들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외식전공이라 눈을 낮추면 취직은 가능합니다.ㅜㅜ)

취직하면 풀칠은 할수 있겠지만 여친은 너무 어리고.... 대학졸업도 못했는데 인생이 힘들게 되지 않겠습니까 ㅜㅜ

속도위반하는 남들처럼 노콘에 질사를 한 것도 아닌데 이런 천둥벌거숭이같은 사건을 겪게 되니 억울하고 진정이 안되네요

일단 다음주에 병원을 가보기로 했는데 마음이 아직 풀리지가 않네요....휴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형님들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