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녀 심리

소리상자 작성일 16.09.07 08: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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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달전쯤에 소개팅을 받았습니다

저는 31살 상대는 30살이구요

여태 5번정도 만났습니다.

상대가 굉장히 성격좋고 알뜰한거같아서 마음에 듭니다.

3번째만남때

"소개팅이니 세번째정도에는 그래도 내 생각을 말하는게 맞는거같다. 나는 당신한테 마음이 있다. 그런데 내가 당신을 보았을땐 지금 사귀자고하기엔 마음의준비가 안된거같다. 조금 더 시간 가지고 마음열고 나를 지켜봐줬으면한다." 라는 식으로 얘기했구요.
그때 소개팅녀가 자기도생각해보겠다고 얘기하더군요

그렇게해서 두번을 더 만났고

다섯번째만나고나서 생각을 다시 물었더니 조금 더 시간을 가져보자고 하네요.


여기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내 눈에 보이는 소개팅녀의 태도는

1. 단한번도 먼저 연락온적없다
2. 친구가 많은건지 인간관계 잘하고다니는건지 항상 바빠보인다
(술마시고 놀고 그런건 아녜요 근데 항상 약속이 많네요)
3. 2번의 이유로 5번 모두 낮에 만나서 낮에 헤어짐
(낮에 만나니 서로에 대한 얘기가 쉽지도 않고 분위기 만드는게 안되네요)
4. 나한텐 카톡이 대화식으로 쭉쭉 연달아오지않는데 나랑있을때 곁눈질로 보아하니 친구/단톡방은 답장 잘하고 항상 연락이 엄청 와있다
5. 나한테 질문이 거의 없다


서른살여자면 생각이 복잡하고 스스로도 자기마음 정리안되지않을까 사람만나는건 더 조심스럽지않을까 이해는 해보면서도
만약 사귄다해도 태도가 이렇다면 안될거같은데.. 또는
이렇게까지 내가 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왔다리갔다리하네요 ㅎㅎ
접을건지
조금 더 인내심가지고 시간을 주면서 다가가볼지 고민됩니다

이런분 경험하신 짱공형님들 있으시면 조언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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