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31살 남자 입니다
260일 가량 사귄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처음 여자친구를 봤을때 너무 순하고 천사같은 모습에
첫눈에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알고보니 직장도 좋더라고요(대기업 연봉 5200)
제가 생각했던 결혼하기 위한 현실적인 조건들은 다 갖춘 여자 였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제가 성격을 맞추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여자친구가 기분이 풀어지기 전까지는 무조건 싸움이 끝나질 않아서ㅠㅠ
헤어지자는 이별 통보를 세번이나 받았고 계속 붙잡았습니다ㅠ
이제는 인연이 아니라고 머리속에서는 충분히 답이 나왔는데
가슴 속에서는 아직 미련이 남은거 같습니다
친구들이 이별에도 용기가 필요 하답니다
인연은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이루어진다고
저 정도면 충분히 더 괜찮은 사람 만날꺼라고
하지만 지금 저는 전혀 위로가 안되네요
가끔씩 저도 모르게 울컥합니다
여자때문에 힘들어하는 친구들 보면 이해가 안됐는데
제가 지금 그러네요
짱공유 형님들은 이별에 어떻게 대처 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