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세 남자입니다.
흔히들 술 먹으면 그 자리에 있는 상대여성이 술빨로
외모가 평시보다 조금 더 이뻐보인다고 하잖아요.
원래 저도 그랬는데 작년말부터 희한하게 반대로
술만 먹으면 평시에던 외모가 호감이었던 여자가 못 생겨 보이네요.
작년 말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여성분하고 반주삼아
감자탕에 소주를 마셨는데 (제 주량은 소주 1병입니다)
반병쯤 마셨나? 갑자기 평시에는 그리 이뻐 보이던 여자가
거의 사탄? 처키 수준으로 못 생겨보이는 겁니다.
대화고 술이고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싹 사라져 그냥 그 자리
파하고 집에 갔었네요..
지지난주에는 친구 결혼식 뒷풀이(피로연) 갔는데
결혼식장에서 봤을때는 괜찮았던 제수씨 친구들이
소맥 세잔인가 먹으니까 갑자기 악마로 보여 그 자리 역시
제일 먼저 나와서 집에 갔네요.
이거 왜 이러는 걸까요? 나름 심각한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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