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 제대후 썸녀를 만났는데...
그당시 스타크래프트가 한참 유행이여서..
친구들과 PC방에서 만나서.. 스타 한판하고.. 한잔묵고..당구치고..
그런 일상이였죠.
남성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마는... 게임 할때는 전화를 잘 안받죠.
짜부치고 올고 치고.. 역러쉬가 난무하는데.. 전화 받다가 타이밍 안맞으면..
아무튼...
저도 그렇게.. 썸녀의 전화를 못받을 때가 많았습니다.
막상 만나면.. 잘해주고.. 배려하고.. 재미나게 데이트 하다가.. 집까지 바려다 주고..
그리고.. 후다닥.. 친구한테 전화해서..만나가..
스타크래프트를 했죠.
역시나.. 썸녀의 전화는.. 받지 못하는 상황.
하루는 썸녀가.. "너.. 나 맘에 안들지?" 이런 문자가 온겁니다.
그래서.. 절대 아니라고..."근데 왜 전화 안받고.. 왜이렇게 연락이 힘드니... 지친다 정말.. 다른 여자 만나니?"
그래서.. 아.. 이건 위기다.. 생각하고..
좀 뻥을 쳤지요..
"사실 내가.. 자격증 시험 보는데.. 공부할때는 전화 안받는데.. 미안해.."
사실...
제가 좀 단순해서.. 밀당 그런거 잘 못합니다.
근데.. 그 썸녀가..한번은 저한테 이런 말을 했죠... "넌 정말 밀당의 고수다."
전 단지.. 게임을 좋아했을뿐인데.. 본의아니게 그리 되버린 거죠.
자신감 없는 분들께..
한말씀 올립니다.
취미를 가지세요.
여성도 만나고.. 취미도 꼭 해야하고..
여자들은 자신을 너무 좋아해서.. 생활을 자기에 맞추는 사람을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아요.
겉으로는"나한테 맞추라고~"해도..
진짜 그렇게 하면.. 사람이란게.. 점점 실증나고.. 단조로와 집니다.
그럼.. 건승하시고...
재미난 생활 하시길 바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