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89tj 작성일 17.06.10 12: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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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연애초기와는 다른 저랑 사귀느라 여자친구가 고생한거생각하니 미안하네요....ㅉ

 

예전글 보면 제가 마니 시달리고 헤어져야하나 이런글을 마니 썼네요...그런데 막상 헤어지니 이게 맞는지 내가 잘못한건지

도통모르겟네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더 생각하네..ㅠ

 

저번주 월요일날 사건 하나가 생기고 여자친구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러니깐 일요일날 밤에 몇시간만난후 헤어지고 다음날 출근하기전에 영통을 하며 옷을 갈아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일요일날 잠깐 입었던 팬티를 다시 입으며 여자친구와 대화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그걸 본 순간 혐오하는표정으로 어제 입은걸 어떻게 또 입냐고 정이 떨어진다며 바로 통화를 끊어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게 순간 화가 나서 그런식으로 말 할거면 연락하지말라고 말을 하고 서로 하루정도 쌩을 깠습니다..

 

그러니깐 전날 속옷을 몇시간 입지 않아서도 그렇고 또 눈에 보이는 속옥이라 입게 되었는데...제 잘못도 있던거겠죠

팬티를 이틀입는 남자인줄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그후에 연락이 왔는데...요즘 자기가 오빠한테 너무 막대하고 시간이 갈수록 더 막대할것같다고 상처줄것같다고

미안하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몇번 이런상황이 있었지만 이번만큼은 꽤 심각했습니다....

하루이틀은 버티다가 엇그제는 술먹다가 연락을 햇는데 이기적인오빠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잠깐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만나면 또 흐지부지할것 같아서 마음 먹고 안본다고 하고  그렇게 일주일정도 지났습니다.....

 

근데 시간이 갈수록 죽을것같네요  2년을 맨날 통화하고 만나고 했는데 서로 힘든시기에도 잘 버티고 잘 만났는데

 

 

미칠것같아요 하루종일 생각나고 그렇다고 연락을 해보자니 잘지내는 여자 괜히 괴롭히는것같고

서로 첫 연애라 참 기억에 많이 남는데 아 암튼 오 저만 이렇게 힘든건지 한순간 이성잃고 연락할까봐 정신 붙잡고

있습니다..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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