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다니는 여자친구...답답한 고민입니다. 너무 답답해요

89tj 작성일 17.04.19 23: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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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은근히 도움도 많이 받고 고민거리를 말하기도하고 그랬는데 오랜만에 다시 글올리네요...

 

어디가서 고민얘기 할곳이 없더라고요...ㅜㅜ 답답한고민이라...

먼저 제여자친구는 참 착하고 착한 아이입니다..

 

일단 여자친구랑은 500일 넘으면서 꽤나 많이 다투기도하고 잘 지내기도하고 결혼얘기까지 하면서 서로 직장도 취업하고

꽤나 힘든 시기를 잘 버티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예전부터 문제점이 있었는데 서로 모른척 하고 지내왔는데 요글래...결혼할시기가 오고 이야기가 오가다보니 점점 수면위로 올라오드라구요...

 

바로 교회입니다...;;;

여자친구가 교회를 다니고 꽤나 신앙심이 깊습니다...매주 주말마다 나가고 암튼 깊어요 교회에;;;

근데 저는 무교이구요 간단히 말해서 전혀 믿지않습니다...제 자신을 믿습니다

 

결혼하면 교회를 다니네 마네로 한달전에 싸우다가 헤어지자 서로가 행복할라면 헤어지자고 하고 엄청 울었습니다.

억울해서...근데 3일만에 여자친구가 저희집 앞에 1시간 기다리면서 저 없으면 안됀다며 상관없다고 다시 만나자고 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자꾸 걸리나봐요 자기 나름대로 오빠도 교회를 다녔으면 하는 마음이;;;

영이 안맞는다고 합니다 자기는 교회얘기 하나님얘기를 결혼할사람과 하면서 살고싶다고 하는데 ㅅㅂ 무교인 나한테 통하지도 않죠..

 

그래서 엊그제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가지자고 해서 알겠다고 서로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자 하고 오늘 만났습니다.

 

여자친구의 생각은 자기를 사랑하면 교회도 다녀주고 그 성경?책같은것도 서로 읽어주고 하자고하면서 나름 절 꼬시더라구요 오늘 자고 가라고 하면서 꾹참고 넘겼습니다

그래서 나름 저도 생각해보니 사랑하니깐 해야할까? 사랑하니깐 나의 행복은 포기를 할까 했는데   그 머지..십일조??

월급에서 10%를 매달 교회에 기부??를 한다고 하더라고요..1~2만원도 아니고..그말 듣고 와아..먹고살기도 힘들어죽겠는데 그짓을?? 이래서 교회가 돈이 많구나 라는 생각을 내가 호구도 아니고...그냥 막 열받더라구요

 

 

어제도 울고 오늘도 울고 그러면서 일했는데..예전글에도 말했던것처럼 많이 사랑하는데

사랑하는 이유로 내 행복을 포기해야하는건지 믿도않는걸 평생 듣고 말하면서 돈까지 내면서 여자친구가 행복해하는걸 보면서 살아야하는지...

 

여자친구가 행복해하면 저도 행복한데 그게 모랄까 행복한데 속에서 죽을병 걸릴뜻

 

여자친구는 교회에 대해서는 포기않을거라고 합니다 결론은 제가 결정해서 톡을 주라고 하네요..

저에겐 첫여자이고 여자친구도 제가 첫남자고 서로 너무 깊이 만나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헤어지면 거의 년수로는 3년을 보는건데..너무 빈자리가 클것같고

 

저의 톡 하나도 끝이 될지 또 어찌어찌 다시 사귈지....왜 하필 교회를 다니는지모르겠어요 죽겟네요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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