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0일 만나고 결혼도 생각하며 지냈는데 서로 불만이 쌓여 각자 좋은방향을 위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자 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원룸을 구해서 반동거를 하면서 저희처럼 사소한거에 다툰 커플은 없을것같습니다.
자존심이 썌기도 하고 둘다 정이 많아서
언제부턴가는 둘다 정떄문에 사귀는건 아닌가?라는 의문점을 가지고 지냈던것같습니다.
가족처럼 그래서 헤어져도 헤어질수 없는 그런 사이가 되었고 예전에도 지금도 만날궁실만하고 만나도 해결되지않아 또 다투고 무슨말 할지 알지만 그냥 하소연이고 답답해서 글 올려요
다른분들 글중 댓글을 보니
몇년을 연애하고 헤어져서 오는 허전함인지 정말 사랑하는 마음인지 본인 마음 먼저 다스리라는 글을 보고 생각을 깊이하는중입니다.
헤어진이유중 공통된부분은 각자 자존심이 쌔고 고집도 있어서 트러블이 뜨문뜨문 생깁니다..
그외에는 제가 지고 들어가는 입장입니다.
여자친구의 불만은
1.교회를 다니고 조금의 믿음을 원하고 같이 찬송가를 부르길 원하고 기도도같이하길원함
2.담배
3.다이어트
4.변화하지않고 현실에만 안주하는거에 불만
5.자기와 있는거보다 집에 혼자 방콕을 좋아하는거에 불만
본인/저의 불만은
1.저는 무교인데 너무 많을걸 요구 결혼후에도 올 교회에대한 불만들
2.가끔 무시하고 존중하지않음
3.비교함(자기형부는 언니대신 청소,음식 다한다..내친구남편은 청소,빨래 다한다....등등)
이렇게 적으니 제가 잘못이 많네요...근데 교회가 참 무척 큰것같습니다..어제도 주말근무하면서 신현준?도 교회다니는분이던데 그분 관련교회영상을 보다가 하나님의첫사랑?이라는 부분을 보는데 막 답답하고 그냥 눈물이 나왔습니다.
교회말곤 돈관리 잘하고 돈 아끼고 자기가 하고자하는열정도 있고 음식도 잘하고 여자친구 만나면서 세끼 한번도 거른적없음
주변 선생님 이야기 들어보면 밥안해줘서 퇴근하고 본인이 만들어먹는다는데...밥하나는 짱인뜻
여자친구부모님들도 교회를 다니십니다. 그런데 어머니는 권사?시고 아버님은 일반 교인입니다. 교회에 큰 믿음보단 귀찮으면 안나가지 라는 나와 같은느낌..
그래서 그거에 불만을 느끼고 여자친구가 아버님을 사랑하는데 교회를 나가지않는거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머님이랑 통화하는걸 들으면 가끔 결혼후에 뒤에서 내 이야기도 저렇게 할수도 있겠구나? 라는 그런 공포가
그리고 다른여자를 만나지 않아서 그런지 다른 누굴만나도 여자친구가 생각날것같고 어딜가도 여자친구랑 가야만할것같고
그냥 옆에 있어야 하는 사람이 여자친구 같은느낌이 드는건 원래 그런건가요?
몇날몇일을 고민하는데 너무 보고싶어요..이전 다투고 헤어져있던 기간에도 매일생각나고 미치는줄 알았는데
헤어져야 몸이 편하고 다른여자 만날수 있다는걸 아는데도 너무 보고싶고 그냥 옆에 있고싶다라는 생각이..짜쯩나도록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