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싶습니다...

맛있는이유 작성일 17.11.20 23: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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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부터 말해야 할지...

처음에 사귀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자기는 천천히 알아보고 사귀는 스타일이라면서...

올해 나이는 서른인데 알아 갈수록... 이런말 하기도 그런데 괴팍하고 까칠합니다

머든 자기 중심적이고 상대방을 이해할려는게 안보임...

미용 일을 하는데 20대에 2~3백 벌다보니 씀씀이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이직을 하면서 얼마 못버는 월급쟁이됨...

그래서인지 한푼도 안씀... 예전 씀씀이가 있던터라 애가 경제적 개념이 없습...

그리고 머든 브랜드에 하나를 사도 좋은거 사야 된다면서...

모아둔 돈은 땡전 한푼 없고... 얼마전에 적금 통장을 태어나 처음 만들어봄...

문제는 제 집에 동거를 하기 시작하면서... 머든 절 부려 먹더군요

그넘에 오빠 부르는 소리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

완전 받들어 모셔야 하더군요


처음에는 서로 좀 눈치본다고 적당한 선을 지켰는데 이제 사귀고 동거를 하니 본성이 보이더라구요...


자기 집 짐을 하나 둘 제 집으로 온기기 시작하는데 미치겠습니다...

전 동거를 생각도 안했는데 한두번 제 집에서 자기 시작하더니 어느순간부터 아에 살더군요...

그러다 보니 그냥 제 생활이 사라짐... 사람 미치겠더라구요

진짜 안 맞아도 이리 안 맞을수 있는지...


제일 큰 문제는 머든 다들어주고 소극적인 제 성격 타시겠지요...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애랑 사고차면 난 ㅈ 된다는 생각뿐이 안드니 말 다 한듯...


요즘은 제발 하나만 걸려라는 식으로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그걸로 헤어질려구요... 정말 매일 어찌하면 헤어질까라는 생각만 하는...

그냥 지금 당장 당당하게 헤어지자라고 말 못하는 제가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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