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녀가 있습니다

전에는 둘다 애인이 있던터라 알고지내기만 했는데 서로 솔로가 되어 자주 놀다보니 좋아지더라구요

이래저래 제 인생 처음으로 여자한테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는데 진척이 없네요

일상 카톡중인데 정말 카톡이 많이 느린편이구요 (1~2시간 한번, 서로 약속이라던지?용건을 주고받을때만 빠름)

카톡이 부담스럽냐고 물어보니 오빠 뭔가 잡생각많은스타일이죠 하고 웃더라구요 

약속도 본인일정을 취소하며 무리해서 잡지 않아서 저를 싫어하나 싶다가도

시간될때 놀러가자~ 하면 주말이래도 갑니다

그런데 또 곰곰히 생각해보니 연락빈도나 적극성을 보면 전혀 남자로 안보는것 같아서

친구로 선긋는 멘트를 유도해보면 그런건 피해서 하더라구요

느낌상 제가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그런상황인거같은데... 어떻게 들이대야할까요

피말리는게 싫어서 부담스럽지않게 마음전달해보고 안되면 친구로라도 남고싶은데 (얽힌친구가 많아서)

이렇게 된지 두달정도 되니까 힘드네요 

여사친한테 고백했다가 연인이 됬거나 친구로 남으신 형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