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서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가 좋아졌습니다.
같이 일하는 직장동료인데 이제 같이 일한지는 10개월정도가 되어가네요.
성품이 바르고 남을 배려할줄 알고 화목한 집안에 말을 아주 이쁘게 하는친구에요.
입사초기부터 6년만난 남자친구가 있다는건 알고 있었고요 그래서 아무감정 없이 친하게 지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조금씩 간것같아요. 3년만에 느껴보는 설렘이라 제 자신조차도 조금 감당하기 벅차네요.
물론 그 친구에게 고백을 하거나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건 아니라 그냥 그 친구가 너무 좋아요.
내 행복을 위해 남의 불행을 바라지도 않고 어짜피 고백해도 뻔할 결과가 나올거라 괜히 지금까지 맺어왔던
좋은관계에 금이 가게 하기도 싫거든요.
이렇게 글을 쓰는 와중에도 계속 생각이 나고 오늘 하루종일 그 친구 생각이 나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 위로 받고자 글을 쓰는것도 아니고 그냥 어디 얘기할데도 없어 글이라도 남기면
조금이라도 답답했던 속이 풀릴것같아 몇 자 끄적여 봅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던 분들이나 하고 계신분들이 있으실거라 생각되는데 모두 좋은 여성분들 만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