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여자에 대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분의 조언으로 그냥 어쩌다 만나면 대화하는 정도로 지내려 마음먹고 지냈습니다
그 이후로 그 술집에 가면 종종 만나서 얘기 좀 나누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젯밤 10시쯤 전화가 오기에 받았더니 그 술집에 있는데 얘기하고 싶다고 안 오냐고 하더라고요
마침 저도 술 마시러 나가려던 중이라 거기로 가서 얘기 좀 했습니다
둘 다 락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밴드나 노래 얘기를 나눴는데 갑자기 노래방 가서 노래 들려달라더라고요
저도 노래 부르고 노는 걸 좋아해서 좋다고 나가서 근처 노래방에 갔습니다
그런데 몇 곡 부르다가 화장실 갔다 왔더니 그사이에 그 여자 남친이 와있더라고욬ㅋㅋㅋ
셋이 노래 부르다가 여자가 스키드 로우 노래 불러달래서 부르는데
간주중에 뭔 쩝쩝 소리가 나서 봤더니 이 잡것들이 제 노래를 반주 삼아서 껴안고 키스하고 있더군요....
그건 이해했는데 그 남자가 여자 엉덩이 주무르면서 절 보고 웃더라고요
그래서 노래 끄고 너 뭐하냐고 물었더니 어디서 반말하냐면서 욕하기에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봐줄 테니까 너 앞으로 나 봐도 아는척하지 말고
아는척했다간 이거로 대화해야 할 거라고 하면서 얼굴에 주먹을 보여주고 왔습니다
어제 터미네이터를 봤더니 저도 모르게 응용했습니다
어쩐지 운수가 좋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