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 와이프와 힘드네요.

매너남이요 작성일 18.11.19 17: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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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짱공에 엽기유머란만 즐겨보는 30대 초반 결혼2년차 입니다.

 

알고지낸지 10년 연애 5년후 결혼했습니다.

서로가 첫사랑이였고 첫연애였고 많이 서툴렀습니다.

 

연애하면서 서로 실수도 많이했고 싸우기도 많이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다 추억이였고 좋았습니다.

 

결혼했고 항상 즐겁게 신혼생활 보내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절 힘들게 하는건,

정말 쌩뚱맞게 이상한타이밍에 옛이야기(제가 잘못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그때 감정 그대로 방금있었던 일마냥 화를 냅니다.

재밋게 영화보다가, 맛있게 밥먹다가, 즐거운 생활하다가 그냥 갑자기 이럽니다.

그렇다고 제가 바람을 폈다거나 한거도 아니고

첫연애다보니 서툴러서 하는 작은 실수들입니다.

(말실수, 와이프를 배려하지못한 행동 등)

 

진짜 무슨 조울증 처럼 갑자기 그떄 이야기를 하면서 화를내면

전 그냥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수없고 몇년이 지난일들이다 보니 해결책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와이프 기분풀릴때까지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수없습니다.

 

이것도 한두번이지 몇번 반복되니 이제는 평소에 그냥 와이프 눈치를 보게됩니다.

워낙 쌩뚱맞은 타이밍에 이러니 언제 갑자기 또 이럴지를 모르는거죠.

이러다보니 정말이지 숨막히고 답답합니다.

퇵근하고 집에 가는게 무서울때도 있습니다.

와이프가 전업주부인데 평소에 크게 스트레스받는일없고 편안한 생활하니 삶이 심심한가 싶은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혹시나 다른걸로 화가 났는데 이런걸로 푸는거라면 최악의 방법이니 그러지말고 화난이유를 말하라고도 해봤지만

그런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갑자기 그떄생각이 나면서 화가 난다고 합니다.

 

와이프에게 이것말고는 아무런 문제도 없고 아무런 불만도 없습니다.

이거 하나인데 이거하나때문에 정말 숨이 막힙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인생선배님들 많은 곳이니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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