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알게된 여자가 있는데 너무 깊게 빠져버렸습니다...
처음에 모임에서 한 번 어울렸다가 다음날 둘이 만났는데 그때 확 빠졌습니다..
그런데 부담스럽단 말을 듣고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그냥 밥 먹었냐, 잘자라 등등 안부 문자 몇번이었는데 부담스럽다고 연락이 끊어졌어요....
카톡도 차단했는지 프로필이나 배경도 기본으로 바껴있고.. 넘 괴롭네요..
저에게 호감이 있는 줄 알았는데 그녀는 그냥 가끔 술 한잔할 동네 친구가 필요했었나봅니다....
처음 만난 이후로 매일 꿈속에 나오고 온통 그녀 생각뿐입니다...
아무일도 손에 안 잡히고 미칠 거 같네요....
집을 알고 있어서 찾아가서 얼굴이라도 보고 싶은데 그러면 미친놈으로 생각할 거고...
몇 번을 집앞 골목에서 서성이다 돌아왔습니다..
이토록 깊게 빠진게 10년만에 처음입니다....
10년 전 그녀를 작년 9월쯤에 겨우 잊을 수 있었는데 그 자리를 이런 식으로 채우게 됐네요.....
먼저 다가와서... 먼저 연락처 주고.. 먼저 보자하고... 먼저 기대오고....
제 맘을 흔들어 놓더니 이렇게 끝났습니다..
아아... 얄미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