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태풍이 온다고 걱정했는데 여자분이 약속을 안미루고
만나자고해서 만났습니다.
다행히 기상청과 다르게 비도 거의안오고 바람도 별로안불더군요.
일단 오늘첫인상은 제 스타일에 대화도 잘 통했던거 같습니다.
뭔가 취미나 음식스타일도 비슷하고
근데 처음에 제가 실수를 했는데
차를 간단히 치우고 간다는게 지갑까지 한꺼번에 집에 두고 온것입니다.
막상 소개팅 시간은 다가오고 장소도 여자분집에 가까운 곳이라
삼성페이나 토스안쓰고 카뱅만쓰는 저는 혹시나 카뱅출금되는 편의점인출기 찾다가
결국 그냥 갔습니다.
다행히도 여성분이 먼저 제가 먼곳에서 와줬다고 사주신다고 하셔서
지갑을 깜빡하고 안가져왔다고 솔직히 말하고
밥먹고 카페간후 화요일에 제가 맛있는거 사드린다고 약속잡고
여성분이 화요일 공개수업이 있어서 일찍 헤어졌습니다.
제가 대학가는 오랜만이라 양식집도 셀프인줄 모르고 있었는데
먼저 빨리빨리 챙겨오고 하는모습이나
대화가 좀 끊길거 같으면 먼저 계속 질문해주고 그런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속 만남 이어가서 잘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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