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슬슬 결혼을 바라보는 30대 초반 남성입니다.
너무 심한 고민이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몇년만에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만났는데요
얼굴도 정말 이쁘고 밝고 매력도 넘치며 인생도 열심히 삽니다.
(정말 제 기준에 여태 만나본 여자들중에 제일 예뻐요)
하지만 걸리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결혼과 관련해서)
바로 .. 그사람의 환경인데요
우선 여자친구의 부모님이 따로 삽니다. 저는 이게 별 문제 없는거라 생각했는데 저희 가족 어른분들께서 굉장히 안 좋게 보시더라구요..
본집에는 아버지와 언니 이렇게 셋이 살고 있는데 매일 밤 12시가 되도록 집에 사람이 없습니다. 보통 평범한 집이라면.. 가족들이랑 같이살면 오순도순 평범하게 시간 보내지않나요? 12시가 되도록 사람이 없다니 ㅠ
그리고 항상 그 사람의 어머니를 봐야한다고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뭐랄까 어머니를 본 순간 굉장히 어른을 뵙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제 또래의 친구를 만나는 느낌? (심한말로 철든 엄마 같아 보이진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엄마한테 화를 잘 냅니다. 저랑 연애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 모습들을 보며 저한테도 나중에 짜증을 많이 부릴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까다롭게 구는건가요? ㅠㅠ
보통 연애가 아니라 저도 결혼을 염두해두고 있다는점에서 이런 것들을 고려 안할 수가 없겠더라구요
이 여자 결혼을 전재로 계속 만나기엔 무리가 있어보이나요? 솔직히 표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