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바쁘다보니 등등 생각할수 있는 핑계는 이것저것 있지만... 가장큰거는 결혼에 대한 이유를 못찾은 거겠죠..
여자친구도 만나보고 했지만..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참 피곤하다.. 귀찮다.. 이런생각이 컸죠.
물론 처음 시작할때의 그 멜랑콜랑한 기분은 참 좋지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흐지부지해지고... 해어지고..
그때마다 나하고 맞는 사람을 아직 못찾았다 이따위의 생각을 하곤 했죠..
나이가 이제 30대 중반을 지나니 소개팅도 안들어오고.. 새로운 인간관계는 피곤해서 피하게 되고.. 그러다가 문득 외로움에 몸서리치게되고.. 그러다가 드는 생각은 내가 사람이 그리워서 여자를 찾는건지.. 아님 흔히 말하는 육체적관계가 그리워서 찾는건지..
내 자신을 모르겠습니다
공무원이라 짤릴염려도 없고, 돈도 벌만큼 벌고 내가 사고싶은것도 사게되고.. 운동을 좋아해서 퇴근하고 헬스도 하고있고..
지금에 내가 좋고 편하다는 스스로의 생각에 최면을 걸게됩니다.
한번 갖다가 돌아온 사람이라.. 더욱 결혼에 대한 생각이 더욱더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문득 드는생각은 내가 나이 50-60먹어도 계속 혼자일때... 더 외롭지 않을까? 지금도 같이 어울려 노는 사람이 줄어드는데.. 그때는 더욱 없지 않을까? 흔히 말하는 고독사 하는거 아닌가?
퇴근하고 돌아오면 불꺼진 방도 싫고.. 저녁마다 뭐먹을까 고민하는 것도 싫고.. 그렇다고 결혼은 생각 안하고 있고
참 모순적입니다...
요즘 고민이 많네요... 답답하기도 하고.. 괜시리 울컥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누구에게 말하기도 뭐해서 여기다 주절주절 쓰게 됬습니다
지금 이 글도 주절주절 적는거라 뭐라 적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네요.. 앞뒤가 안맞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