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전여친은 98년생 저는 78년생입니다.
첫만남 당시 저는 39살이었고 지방에 일이 있어서 지방으로 잠시 내려왔었고 전3여친은 숙소 근처 편의점 알바생이었는데요.
최소 20대 후반인줄 알고 연락처를 얻었는데요. 할거 다하고 민증을 보니 고졸예정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쩔 수 없이 제가 불려다녔었는데요.
거의 아빠와 딸이었죠.
실제로 전3여친의 아빠와 저는 4살차이었습니다.
여튼 나이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에는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 얼마 안되어서 임신했다고 연락이 왔었는데 제발 그러지말라고 혼내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연락이 와서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얼마를 빌려주었습니다.
어린 것이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헤어진지 오래된 나한테까지 연락했을까? 하고
애잔한 마음에 그냥 쓰라고 하며 돈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답장에 “오빠 아들한테 들어가는 돈이야.” 라고 써있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 당장 연락하라고 톡을 보냈지만 그 이후로는 답장이 없었습니다.
전화도 안받고…
뭐 그래서 1년정도 연락이 안되다가
최근에 업데이트 된 톡프로필에 뜨길래 봤습니다. 드디어 남친이 생겼는지 남친과 다정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올려두었더군요.
사진을 보니 잘 어울리더군요.
근데 ‘아들 생일을 축하한다.’는 사진도 보게 되었고 생각해보니 안전한 날이라고 해서 한 것이 크리스마스날이고 전3여친의 아들의 생일이 9월 말이었습니다. 7년 전에 임신했다고 연락이 온 것이 3월쯤이고요…
아아아…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둘이 잘 어울리는 것 같으니 행복하게 살라고 축복해주는 것이 옳을까요?
저를 차단해둔 것 같으니 흥신소를 통해 알아봐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기다리는 것이 좋을까요?
라는 꿈
이었다면 고민도 없죠.ㅎ
그리고 저는 전부인과의 아이도 있고
뻐꾸기 아이도 몇 있어요.
이 정도면 거의 망갤러리 주작소설 막장드라마 각본이죠?
저는 왜 그렇게 살았을까요?
ㅠㅠ
이럴줄 알았으면…
쌀 수 있다고 싸는게 아니었는데…
ㅠㅠ
안전한 날이라고 했는데…
왜 다들 저의 아이라고 하죠?
ㅠㅠ
제가 굉장히 나쁜 댕댕이새끼인 건 인정하는데요.
저만의 잘못만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