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글입니다. 자세한 자료입니다.

마법전사 작성일 05.09.18 19: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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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로 한국공군 대 일본항공자위대

일본. 어떻게 보면 가장 신경 쓰이는 주변국들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예전에도 그랬지만 최근에도 한국과 일본의 경제협력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더군다나 ‘욘사마‘열풍이 한류열풍으로 이어지는 등 어떻게 보면 해방이후 가장 친밀감이 높아진 나라들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한일 해군 합동 훈련의 실시, 그리고 한국 육군의 협조로 육상자위대의 장교들이 유학 와서 군사 연수를 받는 등 군사교류도 제법 늘어나고 있죠.




그러나 겉으로는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들이 많이 늘고 있다지만 한국인이라면 알다시피 일본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됩니다. 지금이야 어쨌든 예전에는 한국을 식민지로 삼고 많은 희생을 강요한 나라이기도 하니까요.-_-a




그러다 보니 한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자연히 자국국가방위에 신경 쓰게 되고 나아가 주변국들의 군사력까지 신경을 쓰게 됩니다. 예전에 프랑스의 밀리매니아랑 MSN으로 채팅하면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 미국이나 유럽의 밀리매니아 들은 과거 유명한 전투나 회전등 군사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지금까지 대화 해온 한국의 밀리매니아 들은 ‘현재’의 안보 상황에 관심이 많다고.”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근대에 들어서며 주변 열강들의 무력에 짓눌려왔고 많이 피해를 본 만큼 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냉전이랑 북한이라는 존재가 그 상황에 기름까지 부었죠.-_-a




이번에는 한번 일본의 군사력, 특히 현대전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공중전력을 중심으로

써볼까 합니다. 뭐 단순히 전투기 몇 있고, 싸우면 누가 이긴다 이런거 보다는 현재 한국 일본의 상황을 그대로 옮길까 합니다. 한열사 군사계시판에 정말 수많은 고수분 들이 계신데도 주제(?)넘게 졸작을 한번 써보려고 하는데 뭐 같이 토론 하자는 의미에서 올리는 거니 어여삐 봐주시고..^^;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일본의 전투 종심, 방면대

일본열도는 알다시피 종대로 길~게 나열되어 있습니다. 훗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총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죠. 일본자위대는 [방면대]라는 개념을 운용하며 육상자위대는 일본본토를 5개 방면대로 나누어 각각 수비하고 항공자위대는 북쪽, 중앙, 서부, 남부 등 극히 합리적인 방법(?)으로 4개 방면대로 나누었습니다. 항공자위대 각 방면대 에는 그 지역을 총괄하는 사령부를 두고 있죠. 일단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항공자위대의 [북부항공 방면대] 사령부는 [미자와]에, [중앙항공 방면대] 사령부는 [이루마], [서부항공 방면대]는 [카수가], [남부항공 방면대]는 [나하]에 사령부를 두고 있죠.




항공자위대의 주력전투기는 알다시피 F-15B를 개수한 다음 J라는 명칭을 부여한 F-15J로 총 9개 비행대대로 나뉘어 운용되고 있습니다. 각 비행대대는 약 20대에서 25대 정도 운용하므로 F-15J의 총 숫자는 대략 190대 가량정도 인걸로 알 수 있죠. 또 각방면대 마다 기본적으로 비행단, 공대공 미사일군, 그리고 항공관제경보비행단(E-2,E-767로 이루어진 AWACS부대) 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력한 방면대는 북부항공 방면대로 다른 항공 방면대들과는 달리 비행단이 2개, 공대공미사일군2개, 1개 방공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알다시피 냉전시절 미국의 사주도 있었고 가장 위험한 가상 적국을 구소련으로 규정했던 만큼 일본친구들은 이쪽 동네에 대한 방비를 예~전부터 강화해왔죠.




뭐 사실 일본자위대 전체가 구소련에 코드를 맞춰서 편성된 걸로 봐도 무방합니다. (일본해상자위대 4개 호위대군의 창설 목적은 구소련의 원자력 잠수함들을 견제하기 위한 거였다는 말을 일본인에게 직접 듣기도 했습니다.-_-a) 비단 항공자위대, 해상자위대뿐만 아니라 육상자위대의 정예 사단들도 모두 훗카이도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격통제장치가 비교적 뛰어난 일본 최신 전차인 90식전차 들이 연간 12대씩 북해도 사단들에 배치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ㅡ.ㅡa




더군다나 구소련이 붕괴했다고는 하지만 그 바통을 이은 러시아가 전력을 고스란히(?) 보존한채(예전 구소련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본과 북방 4도를 놓고 씨름하고 있는 만큼 자연히 전력이 그쪽으로 쏠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봐야겠죠. 이러한 일본의 병력배치, 방면대 구성은 한국 입장에서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단 단순히 봐서 만약 일본 입장에서 한국을 적으로 돌린다면 매우 곤란해지는 게 현 일본열도의 역학(?) 구조입니다.(예전에 제가 밝혔듯이 아무리 한국과 일본 사이에 고강도 해상분쟁이 발생해도 러시아 견제를 위해 요코스카에 주둔하고 있는 제1호위대군을 포함한 2개호위대군 이상이 한국으로 오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_-a)




더군다나, 일본은 한국처럼 전투종심이 짧은게 아니라 가장 방어가 불리하다는 종대형태죠. 이럴 땐 오히려 나라 좁은게 도움이 됩니다.-_-a 일본의 공군기지들은 각 방면대의 간격에 따라 서로의 거리가 비교적 멀지만 한국의 경우 대표적인 수원기지와 청주 기지의 거리는 고속버스(!)타고 한 시간 30분입니다.(직접 타봤습니다.) 더군다나 한국은 해안선이나 영공이 일본처럼 종대형태는 아니라서 해군이든 공군이든 협력이 상당히 용이한 편이죠. 국가의 전력비교를 떠나서 이러한 전투종심의 차이를 먼저 익히 시는게 도움이 될 겁니다.^^a




*BVR(Beyond Visual Range) 능력

현대 항공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BVR능력. 간단히 말해서 공중 장거리 투사 능력입니다. 여기 군사 게시판에서 한국 공군의 BVR능력이 일본 항자대 보다 뛰어나다는 소리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즉, 한국공군의 장거리투사능력이 일본 항자대 보다 뛰어나다는 의미입니다.


현 시점에서 한국공군의 KF-16이 운용하는 주력 AAM(Air-to-Air missle..공대공 미사일)인 AIM-120은 사거리가 63km로 현재 일본 항자대 F-15J/DJ의 주력 공대공 미사일인 AIM-7보다 1.5배정도 깁니다.(어디 까지나 극히 기본적인 스팩만 놓고 비교한 겁니다)

일본의 F-15J가 운용하는 AIM-7(이하 스패로우)의 경우 기본 사거리가 42km로 만약 한국공군과의 교전에 들어가면 일단 한국의 KF-16이 63km밖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피하거나 혹은 맞고 시작해야 합니다. 일본 항공자위대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상당히 치명적이죠.




게다가 일본이 주력으로 운용하는 AIM-7은 사거리 문제는 떠나서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유도‘ 방식입니다. AIM-7은 반능동 유도방식(일명 SARH방식 Semi Active Radar Homing)입니다. 즉 적기를 레이더파(pulse wave)로 탐지하는 거 외에도 미사일의 CW(유도 전파)를 따로 조사(일루미네이트) 해줘야 한다는 겁니다.




’아주’ 간단히 말해서 레이더로 적기를 탐지한 다음 미사일을 발사해야 되는데 미사일이 적기에 명중 할 때 까지 유도전파 계속 쭈~욱 비춰줘야 한다는 얘기 입니다. 물론 미사일을 유도하는 동안 어떠한 회피기동도 해서는 안됩니다.(회피기동을 하면 유도하던 미사일은 컨트롤을 잃어 흩어져 버립니다.)




이러한 반능동 유도방식이 전략적으로 얼마나 치명적이냐면 일단 미사일이 적기에 명중될때 까지 지속적으로 전파를 조준 해줘야 하는 만큼 격추를 위해 적기의 ‘정면‘으로 만 접근해야 합니다.(즉 기수를 중심으로 한 65도 ’원추공간’) 그 만큼 행동반경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어떻게 잘 조준해서 AIM-7이 적기한테 명중직전까지 가더라도 미사일의 사거리가 짧은 만큼 적기에 상당히 접근해야 하는데 적기가 AIM-7에 격추당하기 직전에 미사일을 쏘아버리면 기껏 적기를 격추시키고도 자기도 함께 ‘골‘로 가는 대형참사가 발생할수 있습니다.-_-; 현재 AIM-7이 주력인 일본의 F-15J가 쓴맛을 다시는 이유입니다.ㅡ.ㅡ;




반면 한국공군 KF-16의 주력 미사일인 AIM-120 암람은 사거리 63km로 일단 만족할 만한 사거리입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F-15J들에 비해 우위를 점할수 있는 진정한 이유는 바로 암람의 유도 방식에 있습니다. 암람의 유도방식은 ‘Fire and Forget'. 이 말 한마디로 표현할수 있습니다. Fire and Forget. 쏘고 잊어라-_- 일단 쏘고 나서 회피기동을 하던, 에어쇼를 하던간에 일단 쏘기만 한다면 자기가 알아서 적기한테 접근해서 날려버린다는 겁니다. 당연히(!) 미사일이 적기에 맞을때 까지 전파를 계속 비춰줘야하는 뻘.짓.거.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ㅡ.ㅡ 즉, 독립적인 유도 입니다.(물론 완전한 독립유도는 아닙니다. 일단 전투기에서 AIM-120미사일에 INS(관성항법장치)의 정보를 제공해줘야 합니다.)




즉 사거리의 이점을 떠나서 한국공군의 KF-16과 일본항자대의 F-15J가 동시에 미사일을 발사하면 KF-16은 쏘자 마자 바로 회피기동에 들어가면 되지만 애꿎은 F-15J는 마시일이 KF-16에 맞을때 까지 계속 전파를 비춰줘야 합니다. 결국 F-15J도 아가리 벌리고 달려오는 암람의 공포를 당해내지 못해 KF-16 잡는 거 포기하고 자기 살기위해 회피기동에 들어갈 겁니다.




그러나 일단 한국공군이 발사한 암람은 종말유도에서 명중까지 대략 4초정도면 되기 때문에 만약 e-pole영역에서 발사 된 거라면 목표가 된 일본전투기가 갈 곳은 사실상 ‘극락’ 뿐 입니다.(e-pole영역이란 미사일의 최대운동에너지 영역으로 어떠한 수를 써도 절대적으로 미사일이 며중되는 영역입니다. 여기에 대해 너무 깊게 들어가면 어려워지므로 생략..)




즉 한국으로서는 밑지는 장사가 아니라는 거죠. 이러한 방식은 복합 능동 레이더 유도방식이라고 하며 전투기의 생존성을 극도로 높여줍니다. 한국공군의 KF-16은 이 복합능동 미사일을 제대로 운용할수 있는 몇 안되는 고성능기체 중 하나며, 같은 암람 중에서도 암람B형이라는, 연기가 거의 안나는 버전을 사용합니다(물론 자체 레이더 장비도 개량되었죠.^^)




결론적으로 한국공군의 KF-16이 한국 영공을 침범한 일본의 F-15J들을 상대로 DCA(Defensive Counter Air : 방공 요격 작전)작전을 수행할 때 이러한 한국의 BVR능력은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일본 측에 E-2, E-767 조기 경보기를 운용하는 항공관제경보 비행단이 있다지만 한국영공과 한국본토 안 에서는 이러한 이점이 상쇄되며 일본 AWACS의 레이더 관제는 둘째 치고 일단 적기를 발견하더라도 먼저 쏘지 못하는 전략적 약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만약 항속거리‘만‘ 긴 일본의 F-15J들이 멋도 모르고 대량으로 한국본토를 폭격하려고 한국영공을 넘는 순간, ‘떼죽음‘을 당할 거라는 얘기 입니다.-_-




제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흔히들 일본 항자대의 폭격에 한국은 쑥대밭 된다는 말이 사실인 마냥 널리 인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일본은 막연히 강하다~라는 인식?) 이쪽 분야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시더라도 일본 항자대의 한국쑥대밭’썰’은 거의 [웃찾사] 수준의 개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_-




이 부분에 대해서는 차후에 더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 일본 항공자위대 기지들의 배치, 한반도 근접 기지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일본 항공자위대의 주력들은 북부항공 방면대와 수도방위 방면대라 할수 있는 중앙항공 방면대에 상당부분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유명한(?) 치토세 기지에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J중 약 20%가, 수도 방위를 위한 하쿠리 기지등 에 약 20%가 배치되어 있습니다.(20%라면 대략 40대씩 정도입니다. 도합 80대정도..) 주로 도쿄 상공의 방어를 맡은 것은 하쿠리 주둔 일본 항공자위대 7비행단이며 훗카이도에서 러시아 견제 임무를 맡은 것은 치토세 기지의 2비행단과 미자와 기지의 3비행단 입니다. 특히 치토세 기지의 경우 러시아 견제의 DCA거점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북부항공 방면대, 중앙항공 방면대를 거쳐서 이번에는 서부항공 방면대로 들어서는데 서부항공 방면대와 남부 항공 방면대는 한국입장에서는 중요합니다. 중앙항공 방면대 끄트머리의 고마쓰 기지(6비행단)에서 부터 이 두 방면대의 기지들은 항공자위대 전투기들이 한국에 도달 할 수 있는 거점이기 때문입니다. 만에 하나 한국과 일본 사이에 서로 실력행사를 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한국공군이 상대할 일본 항공자위대 기체들은 고마쓰 기지의 기체들과 주로 이 두 방면대 소속 기체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_-(어쨌든 F-15계열의 항속거리는 끝내줍니다.)




서부항공 방면대 소속 일본 서부 연안에 위치한 츠키 제8비행단, 규슈를 담당하는 뉴따마루의 제5비행단 등 여러 기지들이 있으며 제 개인적인 의견과 그동안 여러 고수님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일단 한국방면으로 기어 올수 있는 위협적인 거점은 F-15J 70대 가량이 배치된 고마쓰 기지와 츠키 기지 부근 일것 같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한국공군이 상대하기 위해 일본이 동원할수 있는 F-15J의 숫자가 70대 가량이라는 겁니다.(정말 상황이 급박하면 뉴따마루 소속 5비행단 기체들이 차출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_-a)




어떻게 보면 고마쓰 기지와 츠키 기지가 일본 본토 내부가 아닌 서부 연안에 위치한데 다행인지도 모릅니다. 차후에 각종 Stand off 무기들로 무장된 F-15K와 공중급유 등으로 행동반경이 넓어진 KF-16으로 구성된 Strike Package로 하여금 이들 기지에 대한 러셀 SEAD(Lethal-Suppression of Enemy Air Defence)를 수행하여 무력화 시키는 게 보다 수월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러셀 SEAD란 적 기지의 레이더 시스템을 완전히 아작내버리는 [하드킬] 방식의 제압 방법입니다. 참고로 한국공군은 러셀 SEAD 능력은 있고 상대방 레이더 기지에 대한 Non러셀 SEAD능력(일명:소프트 킬)은 없지만 일본 항자대는 둘 중 어느 하나도 갖추지 못한 상태입니다.




(예전에 Vampire님이 이를 두고 고마쓰 기지와 같이 연안에 위치한 일본 기지들은 도달경로까지 DCA거점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국공군의 작전이 수월하다..라는 표현을 했던 걸로 기억..)







* 일본 항공자위대의 한국본토 공격?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일본은 한국처럼 각종 OCA(Offensive Counter Air)나 Stand off무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할 예정도 없습니다.(AAM-4이라는 일본판 암람이라 할수 있는 미사일은 보유할 예정에 있는데 나중에 언급하겠음). 일단 일본 항공자위대의 한국 폭격 여부에 대해 말하자면 일본 측은 상당히 암울 합니다. F-15J/DJ, 장점인 넓은 작전반경을 이용하여 한국본토에 까지 도달했습니다. 일단 한쪽이 전투기를 몰고 공격해 온다면 다른 한쪽이 응수하는 것은 당연한 상식입니다.




알다시피 일본의 F-15J는 내년부터 배치될 한국의 F-15K같이 종심타격 혹은 OCA Deep strike, Surgical strike(흔히 말하는 ‘외과수술‘ 폭격)능력도 없는데다 한국 정도의 수준이라면 DCA(방공 요격 작전)도 강력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가장 연료소모가 적고 정력(?)이 적게 드는 High-Altitude(고고도) 루트(route)로 갔다가는 추풍낙엽ㅡ.ㅡ같이 쓰러질게 뻔하므로 Low-Altitude(저고도)로 침투를 해야 하는데 저고도 능력, 일본 항자대로서는 난감합니다-_-;



어찌어찌 하여 저고도 침투를 해서 기어 들어왔다고 칩시다. 알다시피 이 저고도 침투라는 거, 힘 무지 많이 드는 운동입니다.ㅡ.ㅡa 대함 미사일이 초저고도 순항인 시스키밍(Sea Skimming)에 돌입할 경우 속력이 마하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게다가 전투기가 저고도 비행을 하면 형상항력, 표면마찰 항력, 유도항력, 조파항력 등 이 4가지 항력의 겐세이-_-를 이빠이(!) 받아 연료소모율이 극심해지고 따라서 작전을 수행 할 수 있는 지구력이 떨어지죠. 거기에다 한국 측의 방어기재들도 피해야죠.



막말로 한국 측의 SAM site(지대공 미사일)들이나 천마나 비호 같은 대공장비들이 일본 전투기들을 맞출 필요 없이 화망을 형성하여 놈들의 회피기동만 유도 해줘도 땡(!)입니다.




위에서는 제공전의 제왕이라 불리는 KF-16전투기들이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마음껏 누리며 활개치고 있는 상황에서 밑에서 까지 ‘갈궈‘대면 안그래도 레이더에 안걸리게 저고도 침투한 일본의 F-15J전투기들 살맛 안나겠죠. 그렇다고 한국 방공망을 무력화 시킬 SEAD나 STAND-OFF능력이 없으니 뭐 어쩌겠습니까. 죽어야죠.ㅡ.ㅡ(너무 심했나) 참고로 일본이 그렇게도 자랑(?) 하는 항공관제경보비행단(일명 AWACS 조기경보비행단)도 한국영공 밖에서 발만 동동 구르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습니다. 일본이 한국영공까지 어드밴티지를 먹고 들어갈 정도로 한국공군은 만만하지 않습니다.




...일본 항자대가 한국공군의 넘칠 정도로 보유한 수많은 AGM-6 5매버릭, AGM-88 HARM 대레이더 미사일, AGM-142 팝아이등을 부러하는데 이유가 있는 겁니다.-_-




* 차후의 한국 공군과 일본 항공자위대

지금까지는 현 상황을 중심으로 설명했습니다. 종합을 하자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서로의 본토에 대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능력이 현시점에서는 없다는 겁니다.(본토에 있는 각자의 DCA거점 타격을 기준으로 한 것) 한국의 KF-16들은 러셀 SEAD능력이랑 OCA능력은 특출 나지만 행동반경이 비교적 짧고 반대로 일본의 F-15J/DJ들은 행동반경이 넓지만 한국본토를 타격할 수단이 전무합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한일 양국은 서로에게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없는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따라서 단순히 전투기 몇 대, 기지 몇 개 같은 단편적인 비교는 무의미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결론을 내리기 힘든 것이 한일 양국간 무력분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일 양국의 항공 전력들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 쭉 가지는 않겠죠. 한국은 OCA Deep strike(종심타격)에 관해 거의 예술의 경지에 이른 F-15K+SLAM-ER셋을 도입하려 하고 있고 일본 역시 노후화된 F-15J들의 수명을 연장시키고자 MSIP(Multi Stage improvement program)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한국은 MESA레이더를 사용하는 E-737와 공중급유기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일본 역시 그동안 한국에 비해 전략적으로 치명인 약점 이였던 반능동형 AIM-7보다 한 단계 위 공대공 미사일인 AAM-4의 개발 도입에 들어갔죠. 한국과 일본의 구조를 비교 보면 꼭 자기가 없는 2%를 상대편이 가지고 있습니다.-_-a




그러나 한국이 내년부터 실전배치할 F-15K는 일본이 어떻게 해보거나 도입할수 있는 기체가 아닙니다. F-15K는 미공군의 F-15E와 동등한 우수한 작전 능력을 자랑합니다. 가장 단순히 조종석인 콕피드(cockpit)의 구조만 봐도 폭격을 전담하는 뒷자석의 WSO(병기 시스템 조작원)전용 CRT만 무려 4개나 가지고 있습니다. 시원찮은 폭격 무기가 없는 일본의 기체들과는 달리 이 F-15K는 철저하게 폭격전문으로 기획된 기체죠.




거기에다 라팔과 라팔용 순항미사일인 SCALP-ER 사이와 저울질 하며 유리한 조건으로 따낸 제식명칭 AGM-84E SLAM-ER 마시일을 한국공군이 보유하게 됐다는 것은 차후에, 일본 항자대가 한국을 공격하기는커녕 일본 본토의 주요 공군기지들을 한국공군이 날려 버릴까 전전긍긍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일본의 대도시들도 포하되겠죠.)




더군다나 내 F-15K의 AN/APG-63v(1)은 고 해상도 Mapping기능 이 있습니다. 일본의 F-15J/DJ들도 MSIP계획에 따라 APG-63U 레이더로 개량하려고 하지만 F-15K와 같은 고해상도 Mapping 기능은 단연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한국보다 열세였던 BVR능력을 설욕(?) 하고자 일본판 암람이라 할수있는 AAM-4을 장착할수 있게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서 대지상 폭격능력은 형편없을지언정 방공작전인 DCA 능력은 충실해진다고 볼 수 있어 차후 일본본토에 대한 타격을 가해야 할 일이 발생하면 한국 측에 꽤 위험 합니다. 물론 한국도 E-737 AWACS를 도입하는 만큼 지금으로부터 5년후 한일 양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BVR능력 가지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양국의 조기경보기들은 자국 전투기들의 중거리 미사일의 사정거리를 최대한으로 늘려 줄겁니다.




그러나 일본 항공자위대는 상당 시일이 흘러도 여전히 한국 공군이 가진 OCA능력이나 Stand-Off 공격능력은 보유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겨우 교전권과 명칭(자위군(?)) 가지고 티격태격 대는 상황에서 상대국가에 대한 무력행사의 상징(?)인 그러한 능력을 보유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르죠.-_-a 반면 한국공군은 종심타격 전문 기체 F-15K 40대+@와 함께 저고도 항법 장치인 LANTIRN AAQ-13, AAQ-14 pod를 대량으로 운용하는 KF-16전투기들을 보유하게 돼 만약 KF-16의 ‘항속거리‘라는 문제만 해결된다면 일본으로서는 본토의 방공 작전부터 재검토 해야 할것입니다.




물론 차후에 BVR능력이 강화된 일본전투기들을 일본 ’본토’에서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일단 굉장한 전쟁 억제력이 될거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죠.(KF-16+F-15K+E-737의 Strike package는 사실상 드림팀(!)..)-_-




결론을 내리자면 한국과 일본의 항공전력의 우위는 현재 가릴수 없고 차후에도 가리기 힘들지만, 적어도 한국공군에는 일본에게 없는 파괴적인 무력 투사 수단이 있다는 겁니다. 일본 전투기들이 한국전투기들을 한국 영공안 에서 싹쓸어 버리고 포항제철소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소설(?)들을 여럿 읽어봤지만 말그대로 ‘소설‘일 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지나친 자만심도 경계해야겠지만 막연한 패배 의식도 경계 해야겠습니다.

두번째로 한국해군 대 일본해상자위대



번 글의 ‘포커스’는 일본 해상자위대(이하 해자대)입니다. 일본해상자위대라 하믄 뭐 사실상 ‘일본해군‘을 말하는 거죠. 일본해상자위대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이미지는 어떻습니까? 십중 팔구 ‘세다’ 혹은 ‘강하다’ 일겁니다. 맞습니다. 셉니다.-_- 그리고 한국해군의 미래 가상적이 일본 해자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물론 미국의 대아시아 정책에 있어서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한국과 일본의 국지전 혹은 전면전인 만큼 미국의 7함대가 눈을 부릅뜬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이 라운드 원 Fight! 할 가능성은 별루 없지만, 예나 지금이나 이웃집 일본이 신경쓰이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물론 최근의 일본과의 합동훈련이나 21세기 최초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함대가 한국함대인 것을 감안한다면 점차 협력무드로 간다는 것을 알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오랜세월 전부터 한국에 겐세이-_-를 놓은 일본의 해상세력인 만큼 ‘만약‘의 경우도 대비해야겠죠. 대비를 하려면 일단 상대를 잘 알아야겠죠? 일본 해자대 소속 군함들을 위주로 나가겠습니다.


*수상함
+시라네급 구축함 2척
=> 배수량 5200톤. 무려 ‘3대‘의 대잠헬기를 탑재할수 있는, 일본 대표적인 대잠수함전 구축함입니다. 대잠구축함인 만큼 대잠로켓인 아스록 8연장 발사기 하나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함대함 미사일인 하픈이 없습니다. 완전한 대잠구축함으로 활용하려는 인 듯 합니다. 대공무장은 시스패로와 미국제 파일랭스 CIWS 2문을 탑재합니다.(한국이 파괴력 좋은 네덜란드제 골기퍼 CIWS를 선호하는 것과는 대조적). 이처럼 대공방어력은 평이한 수준입니다.(한국의 광개토대왕급 수준)

그러나 일본의 대표적인 대잠구축함 답게, 림팩(RIMPAC)이든 어느 동네에서 이루어지는 합동훈련이든 ’꼭‘ 참여합니다.(한국해군과 일본해자대의 합동훈련 사진들을 보면 이놈은 꼭 어느 구석인가에 꼽싸리껴 있습니다.-_-) 탑재 대잠 헬기로는 SH-60J 3대를 사용하므로 대잠능력은 발군이라 하겠습니다. 1,2 호위대군 에 각각 한척씩 배속되어 있죠.(’호위대군’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드리겠음) 다만 함의 수명이 24년정도 되었기 때문에 차후에 14000톤급 헬기모함인 16DDH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헬기모함에 16DDH가 붙은 이유는 이 배의 출현시기 일본력 헤이세이 16년으로 목표를 잡았기 때문이라고 들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CIWS란=> 한국말로 풀이하자면 ‘근접방어무기체계’로 간단히 말해서 대공미사일로도 개거품-_-물고 달려드는 대함미사일을 요격 못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 할수 있는 ‘고성능’ 발칸포(말이 발칸포지 거의 총알을 비처럼 뿌리는 수준-_-)시스템을 말합니다.

+하루나급 구축함 2척
=> 시라네급과 더불어 일본의 대잠수함전 구축함. 제원은 시라네급과 거의 동일합니다. 이놈도 하푼미사일이 없습니다.(이걸 보면 역시 일본애들 각 함의 역할을 ‘뚜렷‘하게 구분해놨다는 것을 알수 있음. 주제에 깜끔하단 말야 음) 3,4 호위대군에 1척씩 배속되어 있습니다. 이놈도 낡은 관계로 몇 년후에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타카제급 구축함 2척
=> 배수량 4600톤. 일본이 자랑하는 본격적인 대공구축함. 공고급 이지스함이 출현하기전 타치카제급 구축함과 더불어 대표적인 일본의 방공구축함이 였죠. 대공무장으로 스탠다드 SM-1을 사용하며, 파일랭스 CIWS 2문 AGM-84 하푼 대함미사일 8발, 아스록 대잠미사일 까지 탑재합니다. 방공함이라 하지만 다목적함로서의 성능도 무난하죠. 제1,3호위 대군에 각각 한척씩 배속되어 있습니다.

+타치카제급 구축함 3척
=>배수량 3800톤. 제원은 하타카제급과 유사하지만 대함 미사일이 없습니다. 제2,4 호위대군에 배속

+공고급 이지스 구축함 4척
=>올것이 왔습니다. 일본 해자대의 프린스.-_- 너무나도 유명한 일본해자대의 상징. 고질라 공고급 이지스함입니다. 미국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을 베이스로 한 이 구축함에는 기함역할을 하는 사령부장비까지 탑재되었기 때문에 미국의 알레이보크급 보다 배수량이 무겁습니다.(만재시 9100톤) 무장으로는 공고급의 ‘뇌‘라 할수 있는 SPY-1 레이더(이지스레이더=> 목표200개 동시 추적, 목표 24개 동시파괴-_-;;)에다 스탠다드 SM-2, AGM-84 하픈 대함미사일 8발, 대잠로켓인 아스록을 탑재하고 있습니다.(아스록은 스탠다드 대공미사일과 다목적 발사기인 Mk-41으로 발사됨)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대잠로켓 아스록이란=> 정말 [간.단.히]-_- 설명하자면 잠수함이 탐지되면 바로 발사되어 물속으로 [다이빙]한 다음 잠수함이 있는 곳으로까지 [개헤엄]-_-쳐서 가는 미사일입니다.(이안 소프 저리 가라입니다. 확실한 다이빙, 수영의 금메달감 -_-b)

사실상 일본 해자대 ‘최강‘의 함정. 네임쉽 [공고]를 시작으로 2번함 [키리시마] 3번함 [묘코] 4번함[쵸카이] 각 4개의 호위대군에 기함으로 한척씩 배속되어 있습니다.(본인이 함명까지 줄줄이 꿰고 있는 유일한 일본의 구축함.-_- 잊을래야 잊을수 없음. 함명들은 전부 2차세계 대전때 침몰한 구일본제국 전함, 순양함들의 함명을 이어받았죠) 교전시 격침 대상 1순위.-_-+

+ 무라사메급 구축함 6퍽
=> 배수량 4500톤. 한국으로 치면 KD-2 이순신급 구축함에 해당하는 함정으로 배수량도 비슷합니다. 일본의 최신형 방공함치고 대공무장으로는 ‘의외로‘ 허접하게 Mk-48에서 발사되는 시스패로가 주력입니다. Mk-41을 통해 발사되는 아스록 대잠로켓도 있구요, 아 물론 하픈 대함미사일 8발도 있습니다. SH-60J 대잠헬기도 한대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ㅡㅡ )( ㅡㅡ)“”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주력 대공무장은 ‘ESSM 시스패로’ 대공 미사일입니다. ‘표면적‘으로는 SM-2를 주력 대공무장으로 사용하는 KD-2 이순신급 구축함의 상대가 안됩니다. 그.러.나, 이 무라사메라는 놈은 현재 사거리 30km에 불과한 ESSM 시스패로를 사용하는 것 치고 지.나.치.게 -_-고성능의 레이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즉 전시가 되거나 마음만 먹으면 SM-2미사일을 탑재할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아스록 대잠로켓가 발사되는 Mk41 발사기는 표면적으로 대잠로켓을 싣고 다니지만 대공미사일인 SM-2[도] 발사할수 있는 [다목적] 발사기입니다.-_-

즉, [간.단.히] 말해서 비록 지금은 ‘꾸진‘ 미사일을 싣고 다니지만 마음만 먹으면 ‘존니‘ 좋은 미사일을 ’티’도 안나게 싣고 다닐수 있다는 것입니다.-_-(음흉한 일본쉐이들) 게다가 사진이 없어서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미사일발사기를 추가로 설치할수 있는 공간도 ‘종 종’ 눈에 뜁니다.(딱 걸렸어 이 스시 개쉐이들-_-) 뭐 그렇게 따진다면 우리의 KD-2이순신급 함정에도 ‘추가’로 무기를 장착할 공간이 눈에 띄니..너무 욕해서는 안되겠죠,(욕은 건강에 안좋습니다.-_-b)

어쨌든 결론적으로 이놈은 현재 우리 이순신급 구축함한테는 안되지만 이 두척의 [최종완성형](초사이언3-_-?)을 비교한다면 거의 대등하다고 봅니다.(무라사메급이 본격적으로 SM-2를 장착하고 이순신급은 SM-2의 최종사거리까지 활용할수 있도록 화력제어 시스템 SSCS 개량을 할 경우)
그러나, 차후에 한국형 순항미사일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가질 KD-2에 비교하자면 펀치력은 딸린다고 봐야겠죠.

+아사키리급 프리기트 8척
=> 배수량 3500톤. 배수량에서 알수 있듯이 말이 프리기트지, 사실 구축함과 프리기트의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는 함정입니다.-_-(3800톤인 타치카제급 ,3900톤인 한국의 광개토대왕급이 구축함으로 분류된걸 보면) 대공 무장으로는 시스패로, 미제 파일랭스 CIWS 2문, 아스록 발사기, SH-60J 대잠헬기 한대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즉, 이놈은 프리기트 인데 화력은 ‘구축함’ 수준입니다.-_- 같은 프리기트지만 대잠헬기도 없고 이제 겨우 RAM이 장착되었을 한국의 2300톤 울산급 프리기트와 비교해 본다면..두세수 위..ㅡㅡ

[!]참고=> KD-2에 사용될 RAM보다 많은 수량의 RAM발사기가 99년쯤에 이미 수입 된걸보면 현재 울산급에 RAM 장착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장착되었다는 소문도 들었구요. 혹시 이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를 가지신 분!
[!]RAM이란=> ‘발칸포형‘ CIWS 근접방어무기체계 보다 한단계 앞 서 날라오는 대함미사일을 요격하는 쪼만한 대공미사일. 미국과 독일이 공동개발한 미사일로 약자를 풀어쓰면 [R]olling [A]irframe [M]issle. 굳이 번역 하자면 대략 ’기체 회전 미사일‘정도? 사거지 9km 입니다.(참고로 한국이 사용하는 골기퍼 CIWS의 사거리는 4.3km정도)

아사키리급은 총 8척으로 제4호위대군을 제외한 1,2,3호위대군에 골고루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놈 한테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질문. 너 프리기트 맞냐? ㅡ,.ㅡ

+하츠유키급 프리기트 12척
=> 배수량 2900톤 무장제원 아사키리급 프리기트와 유사합니다. 대잠헬기도 같은 종류를 운용하구요. 숫자가 숫자인 만큼 1,2,3,4호위 대군에 골고루 퍼져있습니다.

+타케수키급 프리기트 2척
=> 배수량 3200톤. 프리기트 치고는 상당한 중량급 -_-; 탑재무장으로는 뭐 당연히 하픈 8발 시스패로 대공미사일, 파일랭스 CIWS 1문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 별루 유명하지도 않은 이 프리기트를 기억하게 된 원인은 비교적 대형 함정(하츠유키급 보다도 큰)인데도 호위대군에 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질문, 혹시 이 프리기트 대잠헬기 운용못합니까?-_- 저도 잘 몰라서..;

+그외의 수상함들.
제가 위에서 주로 언급한 함정들은 일본 해자대가 자랑하는 4개 호위대군, 일명 8.8함대의 주력함들 입니다. 그 외 나머지 2000톤 프리기트 세력들을 합하면 대략 12정도 있습니다. (6척이나 있는 2000톤 아부쿠마급 프리기트외에는 나머지 함형들은 기억안남 -_-;;) 굳이 이들 프리기트의 특징을 말하자면 대공방어력은 없지만, 알차게 대함미사일 혹은 대잠미사일은 중 하나는 꼭 탑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뭐 간단히 말해서 일본해자대의 ‘마이너리그‘급 함정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잠수함
+유오시오급 잠수함 7척
=>배수량 2200톤. 1970년대부터 건조된 잠수함으로. 현재 일부는 실험함 혹은 훈련함으로 돌려지고 퇴역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 일제 80/89식 어뢰, 서브하픈 사용

+하루시오급 잠수함 6척
=> 배수량 2400톤 일본의 최신잠수함 중 하나. 유오시오급에 비해 외형적으로 1m정도 늘어났으며 역탐지소나 장착함. 또 상화된 고장력강을 사용하여 잠항심도도 유오시오급에 비해 80m정도 늘어났죠. 서브하픈(수중발사용 하픈 대함미사일)과 80/89식 어뢰를 사용하는 비교적 무난한 잠수함.

+오야시오 3척
=> 배수량 2700톤으로 하루시오급 잠수함의 개량형. 정숙성과 수중탐지능력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잠항심도는 하루시오와 동급이지만, 선체는 더 견고하다. 후기형 오야시오 부터는 세계 최초로 AIP탑재 잠수함인 고트란드급을 선보인 스웨덴의 코쿰사 관여할것으로 보입니다.역시 80/89식 어뢰, 서브하푼 사용

[!] 자료가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 없어서 기억력이 안좋은(?) 관계로 기본적인 특징만 말끄적거렸습니다. ㅡㅡ;; (삐질삐질)

* 일본 해상자위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

일본 해자대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수준급의 탄탄한 해상전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이니 하는건 어불성설이지만 어쨌든 5위권내 정도의 전력인건 확실합니다. 미국의 냉전시대 전략에 맞춰 구소련의 극동함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본해상자위대가 창설된 만큼 호락호락 하지가 않죠. 일본이 P-3대잠 초계기가 그렇게 많은 것도 따지고 보면 구소련의 공격원잠들을 상대하기 위한 목적이였으며, 유지보수와 예산문제로 현재 그 숫자를 점차 줄여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흔히들 일본해자대는 막강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그 이유가 일본의 함정들이 전부 '최신형' 함정으로 이루어져서 그런게 아닙니다.(오히려 비슷한 톤수의 군함들을 비교해보면 한국 구축함들의 전투력이 더 나은 경우가 있습니다) 스탠다드 SM-2를 운용하는 일본의 함정도 사실 공고급4척을 제외하고는 없죠.(한국은 현재 해상시운전중인 KD-2 이순신급까지 포함하면 3척) 정확히 말하면 한국해군보다 ‘숫자적’으로 앞서고 있습니다.(프리기트 이상의 대형함정 숫자) _-

게다가 정말 상대하기가 까다로운 이유는 일단 4000톤 이상의 구축함들이야 당연히 기본적으로 대공무장으로 ESSM 시스패로를 장착하고 있고(하타카제와 타치카제는 SM-1), ‘프리기트‘로 분류된 하츠유키, 아사키리와 타께수키급까지도 ESSM 시스패로를 갖춘-_- 정말 ’탄탄한‘전력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1500이하의 프리기트들도 대함미사일이나 대잠로켓중 ’꼭‘하나는 탑재하죠?.(대공미사일은 물론 없습니다). 전에 한국의 포항급 24척중 초기형 4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함포’로 무장한것에 비교하면 정말 암담할 정도였죠. 사실, 포항급 자체가 70년대후반에 취임한 12대 참모총장인 김종곤 제독이 ‘대북’함정으로 계획한거기 때문에 함포가 주력일수 밖게 없었지만..(1차 서해교전때 맹활약한 놈이죠 -_-b)

뭐 다행히 최근에 퇴역한 기어링급에서 떼어낸 8개의 하픈발사기와 아스록 대잠로켓을 포항급에 장착되어 그방면에서는 일본을 착실히 쫓아가고 있습니다. 일단 하픈발사기와 아스록 장착만 완료되면 예전처럼 밑바닥인-_- 프리기트세력부터 일본한테 맥없이 밀리는 일은 없을테니 해군의 구상이 적절했다고 생각..(그 좋은 하픈과 아스록을 무기고에 썩히면 안되지 암 그렇고 말고 -_- 게다가, 한국형 하픈까지 추가로 장착한다는 소문도 있고 하니..음)

일본해자대의 상징이라 하면 당연히 호위대군. 흔히 8.8함대로 잘알려진 기동함대 입니다. 총 4개의 호위대군이 있으며, 각 호위대군에는 사령부 장비가 탑재된 공고급 이지스함이 맡고 있습니다. 호위대군을 왜 8.8함대라 하면 [8]대의 구축함과 [8]대의 대잠헬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정도의 전력이면 대양에 나가서 단독작전을 수행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입니다. 일본은 이런 [쌍팔]함대가 -_-+ ‘4‘개나 있기 때문에 무서운겁니댜.-_-

결론적으로 일본 해자대는 흔히들 생각하시는 ‘최신형‘함정으로 이루어진 막강한 해상력은 아니지만, 구축함 이상은 전부 대공미사일을 운용하는데다, 아스록도 기본적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한국해군으로서는 부담이 안될수 없습니다. 다시 말해 일본은 ’성능’적으로 한국을 앞서는게 아니라 ‘숫자, 구조’적으로 앞서고 있는겁니다. 애초부터 그동안 ‘나룻배‘ 해군인 북한 해군에 초점을 맞춘 연안해군(coast navy) 이였던 한국해군과 는 달리 구소련해군과 맞짱뜰 의도로 키운 대양해군(Blue navy)인 일본 해자대는 ‘출발’부터가 달랐습니다. 흑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원래 일본해자대글에 한글로 이어 쓰려고 했지만, 용량(?)관계로 아예 두파트로 나누었습니다. 이번 주제는 한국해군의 제2도약과 차후(근미래 약4~5년후)의 일본의 해상봉쇄에 대응할 한국해군의 전략에 대한 겁니다. 고수 열분~ 귀엽게 봐주시고~~^^*

* 한국해군의 제2도약
사실, 한국과 일본의 해상전력 차가 가장 극심했던 것은 1990년대 초반이였습니다. 당시 우리는 가장 큰 프리깃인 2300톤 울산급의 배치도 완료하지 않은 시점이였지만 이미 일본은 9000톤에 육박-_-;하는 공고급 구축함, 그것도 당시로는 미국다음으로 SPY-1 이지스 레이더를 탑재한 함정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었죠. 당시에는 [절망]적일 정도의 격차였습니다.

지금이야 매번 타국들과의 합동훈련때 마다 ‘필수메뉴’로 미해군 항모를 잡아잡수는-_-, 많은 나라 해군관계자들한테 세계 최강의 잠수함 전단중 하나로 평가받는 한국해군 제 9전단이 있지만 당시에는 잠수함이라는 무기에 조차 익숙치 않은 초기단계 였습니다.(정면승부가 안되면 뒷통수 까거나 발이라도 묶어놔야 하는데 그것도 안되었단 말 씁-_-) 그렇다고 현재 대함 미사일인 하픈을 장착할수 있는 KF-16Block52/50같은 전투기가 있는 것도 아니였고, 이때 일본해자대는 시쳇말로 마음만 먹으면 한국해군 ‘반나절(?)’만에 쓸어버리고 한국의 삼해를 ‘동시‘에 장악해 버릴수 있는 수준이였습니다. -_-

이렇게 우리 해군이 ’븅신‘이였던 이유는 당시 국방부가 ’육방부-_-’라 불릴만큼 국방정책에 육군에만 치우쳐 있었던게 원인이였죠.(물론, 그래서 육군전력 만큼은 숫자적으로나 장비의 성능적으로나 일본의 지상군을 압도하고 있지만)

정책상의 문제도 문제였지만 사실 최근에야 KDX니 대양해군에 대한 말들이 흔해졌지, 그전까지는 그러한 기본개념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았을뿐더러 지금처럼 해군이 포커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하죠. 지금처럼 중국, 일본을 가상적국으로 규정한 ‘전수방위’체제가 아닌 적은 오직 ‘북한‘에만 초점을 맞춘 ’대북방위‘였기 때문입니다. 북한을 상대로 해군은 단지 육군을 측면 지원하는 역할만 하는게 당시 상식이였으니..-_-

아무튼 이렇게 형편없었던 해군력의 맹점을 파악한 국방부와 해군관계자들은 KDX와 같은 한국형 구축함사업을 추진했고, 현재의 해군 제 9 잠수함 전단도 건설했습니다.(개인적으로 해군 제9전단은 해군 최고의 걸작이라 생각함) 실제로 당시 2300톤(!) 울산급이 수년동안 한국해군 최고 기함-_-으로 자리잡았던 암울한 상황과는 달리 현재 4000톤급 광개토 대왕급 구축함 3척, 5500톤 이순신급 구축함 3척(해상시운전 중인 3번 대조영함까지 포함)이 있는 상황까지 발전했습니다. 물론, 충분치 않지만 말 많았던 KDX 계획이 이제 절반정도 진행된 셈입니다. 아직 반정도 남았다지만, 대양함정이라는 개념을 처음 가닥잡던 KD-1관개토대왕급을 설계하고 건조했던 것과는 달리 이제 SM-2 미사일까지 운용할수 있는 제법 능숙해진 상황에서 그 나머지 절반은 순식간입니다. 먼 미래가 아닙니다. 앞으로 4~5년정도 있으면 됩니다.

그러나, 현재는 물론이고 4~5년 후에도 일본해자대를 당연히 능가할수 없고, 동등해질수도 없습니다. 제법 따라 잡고 있지만 스타트시기가 너무도 늦었던 것 만큼 수상전력으로 일본 해자대를 따라잡기에는 잔인하게 들리겠지만 [불.가.능]합니다.-_-a 다만, 80년대 90년대 초반 처럼 반나절만에 전멸당할 ‘있으나 마나’ 한 해군에서 이제 일본이 이지스함이다 뭐다로 [지랄옆차기]를 해도 최소한 해상봉쇄에는 대응하고 ‘억제력‘을 갖춘 해군을 한국은 4~5년후에는 보유할수 있습니다.

한국해군에서는 2008년을 ’해군의 제2도약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제 1도약은 한국해군사상 최초로 개함방공 미사일을 운영하는 광개토대왕급의 출현이였죠. 2008년을 제 2도약라 하는 까닭은, 서방주요 언론들이 극찬한 ’서방세계 최강의 전투함‘ 12000톤급 한국형 이지스함이 2008년에 출현하기 때문입니다.(건조는 올해부터 들어갔습니다) 그때에도 일본의 최대 전투함인 공고급은 9100톤. ’체급’이 다릅니다.(한국은 구축함 [Destroyer]이라 빡빡 우기겠지만 미군 편재로는 ‘순양함’[Cruiser]입니다-_-)

현재 순양함급 정도되는 군함을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이탈리아(비토니오 베니오급=> 아주 유명한 이탈리아 순양함) 이제 4년후에는 한국까지 4개국이 됩니다. 사실 한국이 수년전 애당초 발표(7천톤)와는 달리 이렇게 ‘고질라’(12000톤)에 해당하는, 미국의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도 저리가라 할정도의 이지스함을 건조하는 이유는 나름대로 명확합니다. 일본이나 중국보다 적을수 밖게 없는 플랫폼(Platform)의 숫자가 원인입니다. 앞에서 언급한적 있지만 일본은 한국보다 대형함정의 숫자가 많고, 숫자차이는 줄지언정 앞으로도 계~~속 쭈욱~-_- 많을겁니다. 대형함정 숫자로 일본을 앞서갈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맞습니다. 바로 개개의 함정의 전력을 ‘극대화’시키는 거지요.

한국형 이지스함이 기존과는 다르게 대함미사일을 8발을 탑재하는게 아니라 16발을 탑재하는걸(한국제 SSM-700 미사일) 보면 한국해군의 의도를 더욱 잘 알수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한국해군은 일본한테 쓸만한 대형함정의 [숫자]에서는 밀릴지언정 개개의 함정은 일본함정들 보다 [성능]과 [전투력]면에서는 압도 하겠다는 겁니다. 일단 시기적으로 4년후로 잡고 일본의 공고급 구축함과 한국의 KD-3 구축함(일단 한국해군에서 구축함이라 발표했으니)을 비교해본다면 배수량이 약 3천톤 앞섭니다. 일단 두 함정의 전투력만 본다면 일본 공고는 하픈 8발.-_- 한국 KD-3 16발. 대공미사일 같은 SM-2이지만(!) 일본공고는 96셀 한국KD-3 128셀 -_- 순항미사일 일본 0 한국 32발(Perfect to none)

살아남으려면 어쩔수 없습니다. KD-3 3척 배치완료된 시점이면 일본은 공고급 5정도 나왔을테니 마냥 좋아만 할 수는 없죠. 뭐 그외에도 라이벌이라 할수 있는 한국의 KD-2이순신급과 일본의 무라사메급도 비교해보면 이순신이 스탠다드 SM-2, 무라사메가 ESSM 시스패로. (물론 무라사메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앞에서 설명해드렸죠?). 거기에다 이순신급은 순항미사일 탑재. 무라사메급는 0 또 하나의 Perfect to none 일본이 순항미사일 탑재못하는 이유는 잘 아시다시피, ’헌법‘때문이죠.(따지고 보면 한국보다 미사일에 대한 통제가 몇배나 심한 곳이 일본입니다.-_-)

거기에다 한국해군의 순항미사일들은 아리랑2호위성의 해상도 1m카메라로 찍은 디지털 지도로 운영되니 일본해자대 입장에서는 막.대.한 부담이 될듯.(미국이 먼바다에서 이라크를 향해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날리는 모습을 인상깊게 보신분들 많죠? 마찬가지입니다.-_- 버튼하나의 위력 -_-b)


*일본과의 해상분쟁과 이에 대처하는 한국해군.
그럼, 4~5년후에 KDX 계획이 다 완성될 한국보다는 발전속도가 더디지만 일본도 가만 앉아 있지만은 않을 상황에서 전력지수가 해자대의 45%정도 밖게 안되는 한국해군이 어떻게 해상봉쇄를 막느냐..
그거에 대해 말씀드리지면 일단 제가 맨 앞아서 언급한 것 처럼, 아무리 독도문제와 역사왜곡문제 땜시 일본이 미워도 미국이 있는 이상 한국과 일본은 마음놓고 붙을수도 없지만, 차후에 해상충돌이 일어난다고 가정할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시기는 불과 4~5년후로 잡고.(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지만-_-a 4~5년후면 굉장한 근미래.-_-)

만약 일본과 한국과의 고강도 분쟁이 발생할 경우, 바로 해상봉쇄에 들어갈겁니다. (흔히들 말하는 입구막고 조이기-_-) 한국에 대한 해상봉쇄에 참여할 일본의 호위대군은 일단 단연 [사세보]에 거점을 둔 하는 제2호위대군과 [마이즈루]에 거점을 둔 제3호위대군일겁니다.(상황에 따라서는 [구레]에 있는 제4호위대군이 나설지도). 그럼 진해에 있는 해군작전사의 지휘아래 한국의 동해 함대(제1함대 거점 [동해])와 남해함대(제3함대 거점-[부산]) 그리고 서해함대(제2함대 거점-[평택])의 주요 함정 수척 가지고 대응에 나서겠죠. 물론 한국 최정예 제9전단 잠수함 전대도 나설겁니다.

한국의 KDX 계획이 완성된 상황에서 일본 해자대 전력지수의 45%정도 된다고 예상된다 했으므로 2개 호위대군까지만 상대할수 있겠죠. 만약 4개 다 투입된다면 예전처럼 당하지만은 않더라도 뒤로 빠질수 밖게 없습니다. 씁 -_-(거기에다 리베르타 법칙까지 적용된다면 한국으로서는 유리할게 하나도 없죠 킁 -_-)

2개 호위대군이 왔습니다. 이제 봉쇄에 들어가야 겠죠. 일본본토에 대한 수비도 하고 한국을 압박할 겸 대한해협근처에 자리 잡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수출 수입 선박들이 100% 말라카 해협을 통과해서 남중국해, 동중국해를 거쳐서 올라오는 걸 알고 바로 길목을 막으러 출발할겁니다.

만.약 아직도 울산급이 기함이였던 암울한 상황이 였던 90년대초 였다면(진짜 지금 생각하면 정말 위험한 시기였음-_-;) 일격에 한국해군을 무너뜨리거나 쓸어버린다음 ‘아무런’ 저항없이 진짜 유람하러 가는-_- 기분으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선박들을 통제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불과 4년후, 일본 최고의 전투함보다 더 ‘강력한’ 전투함을 필두로 뭉쳐있는 한국해군을 밀어내기가 매우 곤란할겁니다.(오히려 장거리 타격수단을 가진 한국해군이 도리어 일본해자대를 압박할수도 있겠죠). 게다가 90년대와는 달리 대함 하픈을 탑재한 한국공군의 KF-16과 소수 들어왔을 F-15K의 AGM-84 하픈파생형인 SLAM -ER 미사일이 큰 부담이 될겁니다. (일본으로서는 90년대초반이라는 초반러시타임을 빼앗긴거죠 잇힝~~그때 한국쳤으면 바로 한국의 동해 서해 남해는 ‘일본해‘로 대동단결 되었을 겁니다.-_-)

이때 한국으로서는 [죽.어.도] 일본해자대가 제주도 [서귀포]를 지나가게 해서는 안됩니다.-_- 일본 해자대를 최소한 대마도와 제주도 사이에 묶어 놔야지 안그러면 바로 [좇]됩니다.-_- 얼마전에 어떤 해군관계자가 발표한 논문을 봐도 중국을 견제하려면 평택을, 일본과 중국을 ‘동시‘ 견제하려면 서귀포를 개발하라고 했습니다. 굉장히 ’지당하신‘말씀입니다. 만약 서귀포 앞바다를 일본에 내준다면 바로 말라카해협을 지나 동중국해를 통해 헐레벌떡 뛰어오는-_- 메이드인 코리아 선박들을 자유자제로 농락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KD-3와 SM-2을 완벽하게 운영하는 KD-2 이순신급이 있는 상황과, 또 작은 반도국가의 이점인 좁은 바다로 가능한(?) 상호함대간의 협력 때문에 쉽게 내주지 않을겁니다.

한국해군으로서 2개호위대군을 상대로 쓸어버리는게 아니라 서귀포앞만 못지나게 ‘소강’상태 까지로만 유지해도 ‘대성공’입니다. 한국 해군전력의 85%이상을 동원해서 일본전력의 겨우 ‘반‘에만 해당되는 2개호위대군을 겨우 묶어 놓은게 어째서 성공일까요? 2개 묶어 봤자 2개 더 오면 [좇]될텐데.-_-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일본은 2개이상의 호위대군을 한국에 쉽사리 투입하지 못합니다.

일본은 한국과 달리 영해가 매우 넓고, 각 호위대군의 기지들이 각방면대의 수비를 맡으며 떨어져 있습니다.(사세보랑 마이즈루는 비교적 가까운편). 왜 그렇게 넓게 수비범위를 잡았을까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일본해자대의 주적은 원래 ‘구소련’이였습니다.-_- 좁은 바다를 가졌고, 독도를 제외하곤 특별히 영토분쟁이 없는 관계로 해상전력을 ‘올인‘할수 있는 한국과는 달리, 일본 같은 경우 러시아와 [북방 4도]분쟁에 있기 때문에 모든 호위대군을 한국에 쉽사리 ’올인’하지 못합니다.

올해 일본이 국익외교를 포방하며 한국의 독도와 동해에 겐세이를 걸겠다고 했을때 외에도 중국과의 센카쿠 열도, 러시아와의 북방4개섬도 돌려받겠다고 했습니다.(예전에 일본이 북방4개섬을 대놓고 달라고 할때 티비에 나타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의 눈을 아직도 잊을수 없음. 러시아와 일본 둘 사이 의외로 사이 종니 안좋습니다-_-)

만약 러시아를 견제할 요코스카에 있는 제 1호위대군까지 한국에 투입된다면 러시아는 ’얼씨구나‘이게 웬 떡이냐 하며 보드카 한병-_-; 부여잡고 일본의 영해를 제집 드나들 듯이 할겁니다.-_- 일본이 만약 한국해군을 바보 만들 정도의 해상력을 투입한 상황에 틈을 타서 러시아가 도발해올 경우 막을 전력이 [아.예]없습니다.-_- 더군다나, 원래 8.8한대의 주요임무중 하나가 대잠탐지였던 걸 생각하면 러시아해군은 이기회에 아쿨라급 원자력잠수함들을 [관광버스]삼아 마음놓고 일본의 바다를 ’관광’하고 다닐겁니다.-_-

한국주변을 둘러쌓고 있는 강대국중에 중,일과는 달리 국익면에서 죽이 잘맞는 러시아는 일본이 크는 걸 극도로 경계하는 나라중 하나죠. (러일전쟁의 패배이후 일본에 대한 뿌리깊은 공포심과 두려움을 러시아해군은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일본해자대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순간, 한국은 러시아에 미리 언질을 넣을겁니다.-_- 그럼 러시아는 오랜만에 극동함대의 대대적인 훈련을 한다고 공포해 버릴테고 일본해자대는 눈에 핏발이 선채 러시아에 정신이 쏠리겠죠. -_-(사실 이단계만 되도 일본은 한국에 대한 해상봉쇄는 엄두도 못낼겁니다)

예전 90년대 초중반에 이 플랜이 안통한 이유는, 알다시피 잠수함과 대함용 전투기는 물론이고 마땅한 대공미사일 조차 없었던-_- 한국해군은 2개호위대군을 묶어 놓기는 커녕 일본의 1개호위대군한테도 삭쓸이 당할 실력이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한국 최대의 전투함이 일본 2선급 전투함보다 작았으니.-_-

세계의 군사전문가들이 'World's fastest expanding navy'로 한국 해군으로 선정할 정도로 한국해군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이 배하나는 잘만들기도 하지만(1위 조선국) 그동안 국력에 안맞게 해군이 ‘너무도’ 낙후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예로 세계2위 해군력을 가진 러시아의 GDP는 한국과 비슷하고(물론 현재 러시아의 상태가 심각하긴 하지만-_-) GDP가 적은 네덜란드와 스페인도 한국보다는 훨씬 사정이 낳았습니다. 물론 단순한 GDP수치로 해군력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적절치 못하지만 그만큼 한국은 격에 맞는 해군을 가지지 못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죠. 한국해군이 ‘갑작스럽게‘ 미쳐가지고 순식간에 강해지는게 아니라 이제야 제 ’페이스’를 찾는겁니다. 경제력 10위에 걸맞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해운국의 해군답게 모습을 되찾는 겁니다.

4~5년후면 한국의 해군전력 수치는 세계 6~7위로 올라서게 된다고 했습니다. 현재 11위인 것을 감안하면 순식간에 타 해상강국들을 제치고 올라간 것이 되겠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정도의 실력가지고도 이 ‘동네‘에서는 겨우 ’방어’만 할수 있는 수준이입니다. (세계 랭킹6~7위라도, 주변국들은 다 5위안에 드니-_- 재수가 옴 붙은거죠-_-;). 그리고 분명 일본과의 국력차이도 있죠. 분명 한국해군이 강력해져도 일본을 상대로는 항상 수세로 나가는 수밖게 없습니다. 전장의 주도권이 일본에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일본해자대 보다 우수한 한국해군의 장거리 타격능력을 이용하여 일본영해에 대한 선제공격을 할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인 전략은 일본이 기어올 것 같은 길목을 차단해서 같이 맛불 놓는 것 뿐입니다.. 주도권은 여전히 일본해자대가 가지고 있게 되는 겁니다. -_-

그러나, 우리가 일본을 상대로 침략전이나 전면전 별여 식민지로 삼지 않을 이상, 한국선박들의 자유로운 항해를 보장하고 해상봉쇄에 대한 ‘방어’전만 수행할수 있다면 저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바다를 장악 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한국의 바다에 대한 방어는 무리 없이 수행할수 있을 정도의 해군이면 저는 만족합니다. 이제 벌써 2004년의 3/2가 지나갔습니다. 곧 있으면 2005년입니다. 그러면 3~4년 만 기다리면 한국해군은 국력에 걸맞게 제 페이스를 찾게 되는 시기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같이 마스터플랜을 세워놓고 대대적으로 ‘초고속‘ 단계를 밟아 가며 발전 하는 해군이 없습니다. 한국해군이 갑자기 ’미쳤냐고’ 하시는 분들 있을지 몰라도 미친게 아니라 경제력 10위에 걸맞는 해군을 갖게 되는 것 뿐입니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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