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커플 최대의 명절인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크리스마스와 함께 군부대 우편업무를 거의 마비시킨다. 애인들의 편지와 정스럽게 포장한 초콜릿이 한가득 배달되어 온다.
어떤 여자친구들은 자기의 남자친구것만 챙기는것이 아니라 자기 남친이 소속된 소대원들 것 까지 모두 챙긴다. 그런 여자친구들은 정말 큰맘 먹지 않으면 그렇게 준비하기 힘들것이다.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여친들도 있다. 대단한 성의다. 남친을 정말로 사랑하지 않으면 그렇게 까지 하기 힘들텐데 말이다.
군생활의 낙이라고 한다면 사랑하는 여친의 소중한 편지와 기념일 같은날 정성스레 배달되어 오는 달콜한 초콜렛 같은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