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미국 언론은 험준한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할 무인 로봇 자동차들이 4월 28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지원 아래 로봇 자동차를 개발한 곳은 카네기 멜론 대학의 국립 로봇공학 연구센터(NREC). NREC는 무기 등 군수 물자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무인 자동차를 개발해왔는데, 적의 총탄을 뚫고 빠른 속도로 그리고 지형이 아무리 험준해도 광포하게 달릴 수 능력이 로봇 자동차의 필수 성능이다.
이전에 개발된 무인 자동차의 이름은 스피너(Spinner)로 뒤집혀도 달릴 수 있으며, 2t이 넘는 물자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었다.
한편 스피너를 업그레이드한 버전도 개발되었는데 명칭은 크러셔(Crusher)로 중량 7t에 육박하는 이 자동차는 말 그대로 어떤 상대도 납작하게 ‘깔아뭉갤’ 수 있는 파괴력을 갖고 있으며, 스피너에 비해 훨씬 향상된 자동 주행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이 연구 센터의 설명이다.
6월달 공개되는 스피너와 크러셔는 테스트를 거쳐 2008년에 실전에 배치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