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방부가 오는 10월경에 육군 유도탄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혹시 아십니까?
창설목적은 북한의 장사정포 및 단거리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고 유사시 화력지원 능력을 높이려는데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번에 국방부가 유도탄사령부를 창설한다고 발표한 것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졸속으로 만들어낸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잘못된 얘기 같더군요.
왜냐하면 이미 지난해 9월 국방부에선 육군의 3개 군사령부를 2개로, 10개 군단을 6개로 각각 줄이는 군 군구조 개혁에 따른 전력보강 차원에서 유도탄사령부를 창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현대전에 걸맞도록 육군을 기동화하면서 화력중심으로 부대구조를 바꾸겠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창설할 육군 유도탄 사령부는 포병의 핵심전력인 다연장로켓과 지대지미사일, 자주포 등을 총괄 지휘하고 유사시 공군과 해군의 화력지원 요청에도 즉각 부응할 수 있는 신속한 화력지원 능력을 갖출 것입니다.
언 듯 생각하기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부대처럼 보이는데 지대공 미사일은 공군에 방공포병사령부가 있기 때문에 공군과의 협조하에 작전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미사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증폭된 지금, 우리 군의 화력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화력의 질적인 면에서 북한의 포병전력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북한 미사일에 대해 그다지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보며, 또 스커드미사일 등을 공중에서 파괴시킬 수 있는 수단이 주한미군에게 있기 때문에 큰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북한의 미사일 공격이 결국 우리에게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국가안보에 대한 경계심은 높여야 된다고 봅니다. ===================================================================== 사진자료 : 공대공 유도탄 AIM-7M
전체길이 : 3.64m 지름 : 20cm 날개너비 : 1m 무게 : 225kg 속도 : 4256km/h 사정거리 : 55km 구성추진체 : Hercules MK-58 고체연료 로켓모터 탄두 : 폭풍파편탄두, 40.5kg 유도방식 : 지령유도 또는 pulsed Doppler radar energy에 의한 반능동 방식(Raytheon semiactive) 용도 : 공대공(BVR), 함대공(RIM-7M/P) 탑재가능 기종 : F-4, F-14, F-15, F-16, F-18 등 대부분의 NATO권 전투기 제작사 : 레이디온, 제너럴다이나믹스